• 최종편집 2024-05-15(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지구촌 700만 재외동포와 전 세계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보급 및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립된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2007년 몽골 국립대학(울란바트로) 내 설립한 세종학당 운영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재외동포 모국수학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어 2015년 현재까지 7년에 걸쳐 모국수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재외동포 모국방문연수, 재외한국학교 교원 연수 등 각종 재외동포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 경제단체 등의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재외동포 정체성 확립과 민족 동질성 회복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중심으로 공주시를 ‘한민족교육특구’로 지정하였고, 그에 따라 정부,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대학교의 공동 투자로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전용 강의 시설, 최신식 기숙사 시설, 전용식당, 컨벤션 센터 등 4개의 전용시설을 갖춘 한민족교육문화센터로 재정비하여 세계적인 한민족교육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이와 같은 교육 인프라와 각종 연수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문화를 바로 이해하게 함으로써 한국어·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공주 사범대학의 오랜 전통의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한글, 문화, 민족정체성 교육 분야에 상당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1세기 크로스내셔널리즘(거주국의 소속감과 민족정체성의 공유)에 입각한 한국어와 민족정체성 교육철학의 구축은 자부할 만하다.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몽골 세종학당’,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등이 있다. 먼저, 몽골 국립대학교에 설립‧운영하고 있는 세종학당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1,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정도로 몽골지역에 한국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더 많은 세계인에게 한국어를 보급하기 위하여 세종학당을 추가로 신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1~2차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본 대학생 한국어‧한국문화 단기유학’ 프로그램은 제2외국어를 한국어로 선택한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시험 집중 강의 및 한국 문화 체험을 실시하여 매년 프로그램 만족도 90%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카시하라시 학생 단기연수, 호주 교장단 초청연수, 미국 뉴저지 지역 교사 한국 역사‧문화 연수 등 매년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기관의 특성에 맞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민족교육문화원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위탁 받아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은 7년간 40개국 1,100여명이 수료하였고, 연간 참여인원이 매년 증가할 정도로 재외동포 사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작년에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3년 장기 위탁기관 선정되어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모국어 및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익힌 한민족으로서의 폭넓은 소양을 갖춘 세계인 양성을 목표로 한국어, 한국의 문화와 역사 교육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정체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현장체험학습, 동아리, 버디프로그램 등)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모국수학생의 입학목적에 따라 대학진학반, 진로(취업)반, 모국연수반으로 나눠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진학 희망자를 위한 대학입시 전형 지원 및 TOPIK 캠프, 국내외 취업 희망자를 위한 취업특강, 취업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모국수학생을 위한 특전으로 수학 기간 중 성적, 출석, 생활태도 등을 감안하여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모국수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이렇게 재외동포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는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2일부터 ‘2015년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의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은 외국에서 9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마쳤거나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재외동포로서 공관장의 추천을 받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원서 교부 및 접수는 거주국 한국 공관(대사관/총영사관/한국교육원)에서 가능하며, 일본의 경우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재외동포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분석하여 교육 및 체험 연수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 있으며, 한민족의 우수한 정신과 문화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보다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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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차세대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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