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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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014년 설맞이 행사 사진

[동포투데이] 서울시는 설을 맞아 2월 13일(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글로벌센터 12층에서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 150여 명과 함께 하는 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이 우리나라의 설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설행사는 차례상 시연, 세배, 덕담나누기 등 설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 한마당',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와 풍물놀이로 흥겹게 즐겨보는 '국악 한마당',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 한마당'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놀이한마당'에서는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말뚝이 떡 먹이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뿐만 아니라 베트남식 공기놀이인 '저이 주엔(Choi Chuyen)'도 새롭게 선보여서 이웃나라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뚝이 떡 먹이기'는 탈춤의 등장인물인 말뚝이가 그려진 판자에 구멍을 내어 일정한 거리에서 작은 공을 던지며 노는 놀이다.

베트남식 공기놀이인 '저이 주엔'은 우리나라 공기놀이와 유사하지만 공기돌 대신 나무젓가락과 같은 막대기 10개와 큰 공기알 1개를 사용한다. 막대기 10개를 바닥에 나란히 깐 다음 공기알을 위로 높이 던진 후 공기알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막대기와 공기알을 함께 잡는다. 1단에서 5단까지 성공하면 이긴 사람이 막대기로 상대방 발등을 찰싹찰싹 때리기도 한다.

또한 자유롭게 개별 체험할 수 있는 '한복 입고 사진 찰칵!', '복조리 사려!(복조리 만들기)', '전통음식 시식', '새해소망 글귀행사', '각국의 새해 인사말 배우기'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서울시 각 지역 외국인지원시설에서도 설의 풍습을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2월 13일(금)에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설맞이 사탕절편 교실',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만두빚기 체험' 행사가 2월 14일(토)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주관하는 독거노인과 외국인근로자가 함께하는 '설 나눔행사' 등이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설 행사를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한 해를 여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 활기차게 서울생활을 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외국인주민과 함께 만들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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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설 한마당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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