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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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올해 93세인 중국 93세인 중국 허난성(河南省) 저우커우(周口市)시 타이강현(太岗县)의 리구이썽(李桂盛) 노인은 이미 20여년간 인체모델로 활약, 매달 수입이 2000~3000위안 정도가 된다.

현재 노인은 중소학교 교과서의 인물로 많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며 돈을 더 벌 수도 있지만 현재의 수입에 만족한다. 하지만 허난 고향에 있을 때 자녀들이 자주 노인한테 와서 돈을 달라고 하기에 단연히 고향을 떠나 광저우(广州)에 와서 정착해 모델업에 투신하고 있다. 이는 결코 노인이 돈이 아까와서가 아니다. 자기의 힘으로 노력하지 않고 부모한테 의지하려는 자녀들의 심보가 괘씸해서었다.

일찍 군복무를 했던 리구이썽 노인은 간고분투하고 자아노력하는 것을 자녀들한테 권장하는 사람이다. 광저우에 온 후 노인은 계부한테서 쫓겨난 한 여자애를 입양, 그 여자애가 올해 24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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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 온 후 당시 장리(张丽)이라고 부르는 여학생이 노인을 광저우 미술학원으로 모시고 모델로 되게 하였다. 그 때로부터 노인은 전문 모델직업에 종사, 모델로 되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되기도 하고 출국도 해 보았으며 이젠 몇마디의 영어 회화도 가능하다. 

현재 화난사범대학과 광저우 공업대학 등 학교의 과당에도 나서는 노인은 “출퇴근”을 할 때마다 함께 생활하는 여자애와 동행하며 버스에서는 제법 휴대폰으로 유희를 놀면서 즐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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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인은 매달 모델을 선 수입 2000~3000위안에 의거해 생활하기에 살림이 그닥 유족하지 못하다. 거기에 광저우 대학성 부근에 세집까지 맡다 보니 늘 돈이 딸리기도 한다. 하지만 노인의 작은 거처는 매우 깨끗하다. 이를 두고 리노인은 “손녀” 아메이(阿娟)가 세심하고 알뜰하기 때문이라고 자랑한다.

한편 리노인은 여유시간이 있을 때마다 길가에 넌전을 벌여놓고 야채장사를 한다. 그 목적은 한푼이라도 더 벌어 “손녀” 아메이한테 용돈을 넉넉히 쥐여주기 위해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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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3세 고령 모델, 25세 여자애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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