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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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슈퍼리그 연변부덕은 21일, 2015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최대 공신인 한국용병 하태균과 우호적인 협상을 거쳐 계약을 해지했다고 현지 언론 연변일보가 보도했다. 

2015년 2월 연변에 입단한 후 그 해 정규리그 30경기에서 26골로 득점왕은 물론 팀의 우승을 일궈내는데 큰 기여를 한 하태균은 팬들사이에서 "하神"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연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2007년 하태균은  K리그 신인왕으로 수원삼성에서 뛰었다. 그후 한국내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하태균은 박태하 감독과 함께 연변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전하는 2016 시즌 슈퍼리그에서 하태균은 여러번의 부상을 겪으며 시즌 3득점, 4도움을 창조해 냈다. 

하태균은 연변의 프로축구 역사이래 가장 훌륭한 공격수로 여겨지며 팀과 함께 영원히 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난 달 중국축구협회는 2017 시즌 외국용병 등록을 5명으로 제한하고 경기 출전을 종전 4명에서 매 경기 누계출전 3인차로 줄이는 강경조치를 내놓았다. 6명의 외국용병을 보유하고 있는 연변은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일전 박태하 감독은 “대책을 세워야 된다. 기존 선수들 중에서 정리가 돼야 한다. 아쉽고 마음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지금 당장의 아픔보다 앞을 보면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바가 있다. 

팀의 슈퍼리그 진급을 이끌었던 1등 공신인 하태균을 떠나 보내며 연변부덕구단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태균 선수가 팀을 위해 흘린 땀 한 방울과 그가 거둔 모든 공적은 연변축구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고 연변인민의 가슴에 남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향후 축구선수 생애에 가는 길이 순조롭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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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神' 하태균, 계약해지 연변팀 떠나…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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