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피살로 막 내린 한 시대… 이란 정국 중대 분수령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피살됐다고 이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혁명과 전쟁, 제재와 협상의 굴곡을 모두 통과해 온 인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란 정국은 물론 중동 전반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3월 1일 사망했다. 그는 이슬람 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 이란 핵 협상 등 이란 현대사의 결정적 장면마다 핵심 당사자로 등장해 왔다. 투옥과 암살 시도, 국제 제재 속에서도 권력을 유지해 온 그는 중동의 격동을 상징하는 정치 지도자로 평가돼 왔다.
1939년 이란 동부 성지 마슈하드의 종교 가문에서 태어난 하메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종교 교육을 받았다. 성인이 된 뒤 성지 콤에서 고등 신학을 공부했고, 이 과정에서 이란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를 만나 사상적·정치적 영향을 받았다. 1960년대에는 호메이니를 따라 세속 군주정에 반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