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국서 4307편 몰린 재외동포문학상…국경 넘어 이어진 우리말의 힘
[인터내셔널포커스] 낯선 나라에서 살아온 이야기가 한글로 쓰인 시와 소설, 수필이 돼 고국에 도착했다. 이민 생활의 고단함부터 가족과 고향에 대한 기억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진 동포들의 삶이 문학 작품에 담겼다.
올해 제28회 재외동포문학상에는 70개국에서 4307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61개국 2500여 편보다 크게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심사를 마치고 체험수기·수필 5편, 시 4편, 단편소설 4편 등 모두 13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 부문 대상은 미국 동포 임줄리아의 '금 간 것들'이 차지했다. 단편소설에서는 미국 최윤희의 '영의 증명', 체험수기·수필에서는 오스트리아 이현의 '150유로의 절망, 300유로의 기적'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르완다 허효순의 시 '낙타의 길', 미국 박인숙의 단편소설 '초판본', 미국 이상희의 수필 '구겨진 지폐'가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