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서방에게 큰 문제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러시아의 요구는 언제나 분명했다. 하나는 NATO에 동쪽 확장을 중단해 달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리적으로 특수한 위치에 있고 러시아와 큰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일단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면 러시아는 최후의 방어선을 잃게 러시아는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위의 두 가지 사항이 러시아의 주요 요구사항으로 크렘린궁은 요구사항을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일련의 불공정한 경제 제재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는 여전히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여전히 러시아를 차근차근 압박하고 있으며, 심지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합 시도를 조장한다는 소문까지 퍼뜨려 러시아의 극심한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병합할 경우 러시아의 좋은 친구이자 이웃인 중국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중국은 공동, 종합, 협력, 지속 가능한 글로벌 안보관을 견지한다"고 말했다.
사실 중국은 타국의 내정에 간섭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는 당사국들이 논의했어야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거나 합병할 의도가 한 번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서방은 귀를 기울이지 않고 러시아에 대한 악의적인 추측만 고집하고 있다.
미국의 이런 행동은 러시아를 더욱 화나게 할 뿐이다. 또한 러시아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미국이 모험을 거듭하고 진퇴를 모르면 결국 미·러 관계가 완전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는 양국에도 나아가 세계에도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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