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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승기 굳어”… 트럼프, 우크라·유럽 동시 압박

  • 허훈 기자
  • 입력 2025.12.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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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된 책임을 유럽에 돌렸다. 그는 러시아의 군사력이 “현저히 우세하다”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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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러시아는 전쟁 내내 우위를 유지해왔다”며 “규모가 이렇게 큰 나라가 결국 승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는 이미 많은 영토를 잃었다. 전체 해안선도 빼앗겼다”며 “이걸 승리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헌법과 국제법을 이유로 ‘영토 양보 불가’ 원칙을 고수하는 데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좀 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상황은 우크라이나가 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를 넘겨주는 방식의 종전은 헌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지만, 트럼프는 “그게 전쟁 장기화의 문제”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는 유럽 국가들의 태도도 겨냥했다. 그는 “유럽은 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유럽이 실질적 역할을 하지 않으니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독일 올라프 슐츠 총리의 후임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C) 일부 내용에 대해 “유럽이 수용하기 어렵다”며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역시 전날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3국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미·우 회담 이후 수정한 ‘평화안’을 러시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언론은 백악관이 초안한 28개항의 평화 구상을 공개했는데,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이를 “러시아에 유리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후 미국·우크라이나·유럽이 제네바에서 재논의를 거쳐 대폭 수정했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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