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조차 “미군은 더 이상 대만을 방어할 수 없다”는 충격적 평가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 시각) 미 국방부의 극비 연례평가 보고서 ‘오버매치 브리프(Overmatch brief)’ 일부 내용을 공개하며 “중국군의 공격 능력이 미군의 개입을 사실상 무력화할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만 지도자 라이칭더는 워싱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400억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특별군사예산을 편성해 미국산 무기를 대량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미국 내부 보고서는 “이 정도로는 대만의 안보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냉정한 결론을 내린 셈이다. 대만 내부에서도 “라이칭더의 고집스러운 ‘독립 실험’이 결국 대만을 전쟁으로 몰아넣는다”는 비판이 거세다.
“미 무기 오기도 전에 中 미사일이 먼저 파괴한다”
해당 보고서는 국방부 산하 ‘순평가실(넷 어세스먼트)’이 작성해 백악관 고위층에 제출한 기밀 문건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전투기·항모·대형 수상함·정찰·통신 위성까지 파괴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미사일 전력은 “미군이 대만에 증원하기 전에 미리 압도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년 전이라면 미군이 대만 방어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중국의 정밀 미사일 전력 앞에서 미군의 최첨단 장비가 제때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미국 군수산업의 심각한 공급망 병목도 위험 요소로 꼽혔다.
최신 항모 ‘포드급’도 中 극초음속 미사일에 “취약”
보고서는 미국이 자랑하는 최신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의 취약성도 지적했다. 포드급 항모는 베네수엘라 등 약한 상대에게는 ‘절대적 우위’가 가능하지만, 중국이 보유한 600발가량의 극초음속 미사일 앞에서는 “손쉽게 격침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미국의 정찰·통신 위성을 무력화할 능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첨단 무기 개발에서 중국·러시아에 뒤처진 이유는 지나치게 비싸고 취약한 무기 체계에 집착해온 데 있다”고 비판했다.
라이칭더가 미국 무기 구매로 “대만의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미국 내부에서는 “미군조차 중국의 군사력 변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비관적 진단이 담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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