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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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잭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양제츠 중국공산당 중앙 외사 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회동하고 있다(사진 :신화통신)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잭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스위스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외교관과 6일 면담에서 3월 회담 때의 설전을 피했으며 양국 간 충돌을 피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잭 설리번과 양제츠는 취리히의 한 공항호텔에서 6시간가량 비공개 회담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알래스카 교류 이후 처음이어서 양국 관계가 그다지 대립적이지 않은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잭 설리번은 매체에 "이번 회담이 서로 다른 견해와 의도를 비공개로 밝힐 수 있는 진정한 기회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치열한 경쟁이 책임감 있게 통제될 수 있고 갈등이나 대립으로 번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잭 설리번은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결론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월 7일 CNN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가 두 글로벌 강대국 간의 소통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수요일 회담이 “실질적인 한 걸음”이라며 “이는 양국 간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우리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수요일 회담의 분위기가 지난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회담에서의 치열한 대립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 측 대표는 설리번과 링컨이었고, 중국 측 대표는 양제츠와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었다.

 

그 회담 후 중국 관리들은 미국 대표단이 "거만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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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취리히까지, 미·중 분위기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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