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은 이미 신에너지차 세계 판매 1위 국가가 돼 국제사회에 '탈탄소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하나로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걸었다.
신문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한 신에너지차 업체에서 질감 있는 조립 라인에 정렬돼 부품 장착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유기업인 둥펑자동차 신에너지 브랜드 판매서비스 업체관계자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은 시장 전반의 수용도가 높고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단기간에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 출시된 이 브랜드는 30만위안대 SUV 등을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 6월에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해 노르웨이에 판매점을 열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52만 대로 2020년의 약 2.6배 수준이며 2022년에는 5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중국은 신에너지차 보급을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산업정책에서 신에너지차는 이미 중점 발전 분야로 꼽혔다. 당국은 자동차 업체들이 신에너지차를 만들어 팔도록 독려하고 보조금을 후하게 지급하고 있다.
신문은 또 "중국이 신에너지차 보급을 중요한 정책으로 하는 이유는 우선 이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전통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의 기술 축적이 상대적으로 적어 서방 자동차 업체와 경쟁하기 어렵다.그래서 중국은 관과 민간이 함께 신에너지 기술 개발과 신에너지차 보급에 집중해 이 분야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해외 진출도 이 정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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