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푸틴의 두뇌'로 불리는 두긴은 러-우 상황을 볼 때 "3차대전 직전"이라며 "중국은 빠져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설계자이며 '푸틴의 두뇌'로 알려진 러시아 학자 두긴은 러-우 전쟁 상황이 다시 고조돼 3차전쟁의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방의 개입 이후 이 전쟁은 러시아와 미국의 대결로 대결로 치달았으며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국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두긴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러시아가 서방과 직접 맞서는 경계에 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전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러시아는 시간과 서방의 지원 확대에 지쳐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이 병력 확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단기간에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는 러시아가 과감하게 새로운 작전 모드를 채택해 현재의 행동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방의 끊임없는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경제·군사적 총동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두긴은 러시아에서 매우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이 같은 입장은 러시아의 공식적인 목소리 일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언론은 보고 있다. 두긴은 서방이 이번 전쟁에 직접 나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것이 3차대전의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태의 고조는 이미 확실한 사실이다. 3차대전이 벌어지지는 않더라도 서방과의 대결은 격렬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지역별 주민투표 결과 이후 양측의 의견차이가 더욱 두드러져 러시아와 서방 어느 쪽도 이 지역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민투표 지역에 대해 서방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방이 이들 지역의 '러시아 가입'을 막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예견할 수 있다. 이에 맞서 러시아 측의 반격도 불가피하고 러시아 측의 강경한 '모든 수단' 성명과 맞물려 상황은 다시 다시 칼끝으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사실 전쟁이 지속되고 정세가 격화되면서 많은 나라가 이 전쟁의 영향을 받았다. 두긴은 또한 중국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강대국 중 하나로서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여 전쟁의 영향이 파급되는 것을 방지하고 세계대전의 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 대해 러시아와 서방 모두 단호한 태도를 보였으며 양측 모두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늘 끝과 맥망 국면은 예상치 못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중국 측에 "조기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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