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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에서 G7 찾기 어렵다” 푸틴, G8 복귀 거부하며 G20 협력 강화

  • 화영 기자
  • 입력 2025.03.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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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월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경제인연합 총회에서 서방 7개국(G7)의 경제성장률을 비판하며 "G7이 왜 '거대하다'고 불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회의장에서 G7을 조롱하는 듯 한 제스처를 곁들면서 "G7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1.9%에 그친 반면 브릭스 국가들은 4.9% 성장했다"며 "러시아 경제도 2년 연속 4.1%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지도 어디를 보더라도 G7이 '거대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인 푸틴은 G7이 과거 1997년 러시아를 포함해 G8으로 확대됐다가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가 회원국 자격이 정지된 배경을 언급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G7 복귀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러시아는 더 이상 G8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월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G7 복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음날 "G20 형태의 국제협력이 더 효과적"이라며 "G8은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지 않는 국가들의 모임"이라고 반박했다.

 

G20은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과 미국·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국제경협 포럼으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 GDP의 85%, 교역량의 80%를 차지한다. 러시아 외교부는 G20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균형을 고려한 대표성을 갖춘 국제기구라고 소개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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