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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규모 2060년에도 미국 따라잡기 어려워”

  • 철민 기자
  • 입력 2022.10.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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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통계에 따르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올해 말까지 중국의 GDP 성장률은 당초 목표치인 5.5%를 밑돌 것이라는 게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오늘 전 세계 언론의 중국 관련 기사에서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이 왜 중국이 2060년에도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살펴본다.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에서 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발달 중위소득 국가 수준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가 연평균 5%씩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엉망인 인구 구조, 높은 수준의 부채, 낮은 생산성 증가 등 현재의 부정적인 요인은 모두 중국이 기껏해야 절반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이 매년 2.5%씩 성장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심각하게 분석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미국이 연평균 1.5%씩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같은 인플레이션율과 안정적인 환율 상황에서 중국 경제 규모가 2060년까지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은 근로자 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자본의 사용 정도와 사용 효율성의 정도에 달려 있다. 중국은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인구는 줄고 생산성 증가도 둔화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이미 중간 소득 국가의 수준에 도달했다.


일반적으로 이 단계에서는 높은 기저로 인해 빠른 성장이 느려진다. 중국의 1인당 소득은 1만2500달러로 미국의 5분의 1 수준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선진국의 소득 수준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만2500달러에 이르렀지만,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렸다. 38개국 중 19개국만이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국가의 부채 수준은 GDP의 약 170%이다. 중국만큼 빚 부담을 안고 있는 나라는 없다. 또 중국이 1달러를 성장시키려면 이 중 최대 8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10년 전의 두 배다. 따라서 중국은 금세기 두 번째 10년과 같은 속도로 자본 투자를 늘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투자는 인프라와 건설에 집중됐다. 부동산 거품을 감안하면 GDP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한다는 보장은 없다.

 

2014년 많은 경제학자들은 구매력 평가로 계산했을 때 중국의 GDP가 이미 미국을 앞질렀고, 위안화는 과소평가되고 평가절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 성장률도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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