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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개 항공사, 3분기 적자 169억 위안

  • 철민 기자
  • 입력 2022.11.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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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9일 밤까지 국제항공(601111), 남방항공(600029), 화하항공(002928), 춘추항공(601021), 길상항공(603885)이 2022년 3분기 실적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5개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총 579억3800만 위안이다. 상장사 주주들에게 귀속되는 순이익 측면에서 5개 항공사는 상반기에 계속 적자를 냈고, 총 손실은 거의 169억 위안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3분기 국제항공은 영업이익 181억 3500만 위안, 적자 86억 6800만 위안을 달성했으며, 지난 3분기 누적 손실은 281억300만 위안으로 하루 평균 손실액이 1억 위안을 넘어섰다. 남방항공은 3분기 손실이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60억9900만 위안의 적자를 냈고, 1~3분기 누적 손실은 175억8700만 위안이다.


한편 지난 10월 27일 3분기 보고서를 먼저 발표한 화하항공은 3분기 5억5800만 위안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3분기 누적손실 15억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길상항공도 3분기 10억8300만 위안의 적자를 내 1~3분기 누적 29억73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춘추항공은 3분기에 4억9000만 위안의 적자를 냈고, 1~3분기 누적 손실은 17억3700만 위안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들어 민항 여객의 이동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2022년 상반기 민항 여객 수송량은 1억 1,800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36.7%에 불과했다. 항공유 가격의 상승도 항공사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각 항공사의 3분기 보고서는 구체적인 항공유 비용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열린 전국민간항공연차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으로 올 상반기 유류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억 위안 증가해 연간 860억 위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항공사들이 해외에서 항공기와 항공자재를 조달하고 국제선 운항은 주로 외화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도 항공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올 들어 위안화 환율이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항공사 환전 손실도 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부 항공사가 발표한 9월 경영자료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항공의 국제선 승객 회전율은 전년 대비 25.06%, 남방항공의 국제선 승객 회전율은 33.77% 증가했다. 길상항공 국제선 승객 회전율은  87.65% 증가했다.


또한, 10월 말을 기점으로 민항업계는 겨울과 봄의 비행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많은 항공사들이 겨울과 봄의 운항 스케줄을 공개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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