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이 캄보디아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 대해 "국가 간 교류협력은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국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패거리를 지어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한·미·일 3국은 캄보디아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인도·태평양의 현상 유지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에 반대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재확인했다.
마오 대변인은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이 지역 국가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지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은 협력 발전의 열토이지 강대국 간 게임의 바둑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또 "관련국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패거리를 지어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관국들이 진정으로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과 함께 '대만 독립'을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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