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시민교육 보급 및 유엔 산하 전담기구 설립 제안
-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와 유럽청소년정보상담협회와 공동개최
- 푸른나무재단, 유엔본부에 서면성명문 등재 및 구두성명문 발표
- 청소년 5명과 함께 사회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해 직접 발언
[동포투데이]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와 유럽청소년정보상담협회(ERYICA; European Youth Information and Counselling Agency)와 함께 제61차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61차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아젠다 이행을 가속화하는 불평등 극복 방법으로서의 모두를 위한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2월 6일(월)부터 15일(수)까지 뉴욕 UN본부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되었다. 본회의 기간 중 진행되는 사이드이벤트를 주최하기 위해서는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력지위 및 다양한 국제단체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과 철저한 자격 및 역량 심사를 통해 일부 NGO만이 승인되며, 이번 사이드이벤트 전체 개최국 중 대한민국 NGO는 푸른나무재단이 유일하다.

「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디지털 불평등 해결, 그리고 디지털 웰빙의 실현」을 주제로 하는 이번 사이드이벤트는“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정부, 기업, 학교, 국제 사회 모두가 현재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해 이해하고, 청소년의 미래 비전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자한다”는 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푸른나무재단 이지상 팀장의 기조연설에선 “많은 분야에서의 일자리가 디지털 기반 환경에서의 숙련도를 요구하거나, 디지털 기술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막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청소년의 사이에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기존에 사회문제로 존재하던 불평등이 다음 세대로까지 이전되어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현재 디지털 격차가 청소년에게 끼치는 심각성에 대해 전하며, 모두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디지털 세상을 열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진 1부에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 시대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을 주제로 ERYICA의 사무국 이사 Eva Reina가 “청년의 87%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정신건강에 끼치는 심각성에 대한 통계를 공개하며, “기술발전을 활용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신뢰할 수 있고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의하듯 Logout.org 대표 Boris Veler은 “코로나로 인해 증가하는 국제화와 재택근무 증가와 새로운 직업의 발달에 대비해야한다”고 뒤이어 재차 강조했다.
2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불평등 해소와 디지털 웰빙 실현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향’에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UN 사무 담당 자문 Rui Wan이 “지금의 아이들이 자라서 직접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 신고할 수 있도록 디지털 능력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전하며 디지털 능력 향상과 디지털 포용을 위한 국제기구의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야기했다. 유네스코 MIL 연합 국제운영위 공동사무총장 Irene Andriopoulou 또한 청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통된 로드맵을 형성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교육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보태었다. 이어진 유네스코 MIL 연합 국제운영위 공동의장 Alexandre Le Voci Sayad의 기업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에 관한 발표로 앞서 제안된 다양한 선제적 대응 방향성에 힘을 한 번 더 실었다.
공동주최 측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김상진 차석대사는 폐회사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번 사이드이벤트는 그 어떤 유엔 회의보다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사이드이벤트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향성에 공감하고 동의하며,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소외된 사람들을 더 잘 돌볼 수 있는 새로운 복지 제도를 출범시키기 위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래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로 육성하기 위한 구조화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사이드이벤트는 막을 내렸다.
이번 UN활동에는 푸른나무재단이 선발한 UN 청소년대표단 PUNCO(푸엔코)이 사이드이벤트 연사로 참여해 사회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한 청소년으로서의 입장을 직접 발언했다. 김정민 학생(대원외고 3)은 사이드이벤트에서 디지털 격차로 인한 기회 불균형에 관해 “디지털 격차를 겪은 청년들은 정보의 부재로 인해 저임금, 저숙련 일자리에 의존하기 쉬워져, 디지털 연결성과 디지털 기술 환경이 개선된다면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소득 및 생활수준 환경 또한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참석한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연사 이승은 학생(청심국제고 2)은 청소년 연사 디지털 웰빙 실현을 위해“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창의적인 교육방식과 더불어 청소년의 나이 및 학년별 연령별 인지능력과 디지털 사용 빈도 및 심도 등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방식이 보편화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말미엔“전 인류가 마스크 착용과 백신 개발을 통해 팬데믹으로부터 서로의 안전을 지켜온 것처럼, 우리는 지금 디지털 시민교육을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를 지키는 마스크를 쓰고, 사전에 모두의 디지털 웰빙에 기여할 수 있는 (예방)백신을 맞아야한다”고 전 세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여 참석한 각국의 국제 NGO들에게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사이드이벤트 현장은 UN홈페이지(https://bit.ly/3YqpiJR)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28년째 청소년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청소년폭력예방전문 비영리기관(NGO)으로서 2009년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획득,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 등 투명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청소년 전문 NGO이다. 재단은 매년 2월 뉴욕에서 개최하는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여 국제사회에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한 성명문을 발표하고 있다. 해결책으로서 시민단체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디지털 역기능을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예방교육을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 예로 카카오와 함께하는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 사업‘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삼성과 함께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를 제시했다. 나아가, 이번 뉴욕 유엔본부 본회의장에서 직접 발언한 구두성명문에선 디지털 격차와 역기능 문제를 해결 할 유엔 산하 전담기구 설립 제안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사이버폭력예방과 청소년에 대한 관심 및 전 세계적 공조와 행동을 촉구하는 푸른나무재단의 서면성명문(https://bit.ly/3CS0gKO) 과 구두성명문(https://bit.ly/3YuI1nm)은 유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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