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3(목)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올해 8월 15일은 일본의 무조건 항복 선언 77주년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8월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시다는 이날 자민당 총재 명의로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료(玉串料) 라는 공물을 봉납해줄 것을 지인에게 부탁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대외 침략전쟁을 일으킨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으로 2차대전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국 전몰자 추도식' 참석에 앞서 도쿄의 지도리가후치 묘원을 찾아 헌화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도리가후치 묘원에는 신원 미상의 일본인 유골 수십만 구가 안치돼 있는데 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해외에서 전사한 군인들이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과 아키바 겐야 부흥상이 15일 오전 도쿄 구단키타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는 지금까지 3년 연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역사적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태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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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기시다 후미오,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료’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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