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것으로 알려진 여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2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8일, 데일리메일은 남아공 언론을 인용해 3세기에 걸쳐 살아온 장수 노인 요한나 마즈부코( Johanna Mazbuko) 는 1894년 5월 11일 출생했다는 신분증명서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3일, 마즈부코 노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턴주에 있는 자택에서 129세 생일을 2개월 앞두고 별세했다.
남아프리카 언론 News 24에 따르면 마즈부코 노인의 며느리는 뇌졸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옥수수 농장에서 자란 마즈부코는 평생 학교에 다닌 적이 없고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른다.
마즈부코는 대가족 출신으로 11명의 형제자매가 있었다. 마즈부코 노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형제 중의 아래로 3남매는 아직 살아 있다.
그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농장에서의 생활이 행복했다고 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일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메뚜기가 기승을 부렸던 기억만은 남아 있다”며 “사람들이 메뚜기를 잡아 고기를 튀겨 먹듯이 먹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주요 음식은 신선한 우유와 야생 시금치였으며 모든 것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었다.
마즈부코는 성인이 된 후 상처한 한 나이 많은 남성과 결혼했다.
그는 자신이 언제 결혼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했다. 결혼 후 이들은 7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현재 두 자녀가 생존해 있다. 현재 50여 명의 손자와 증손자가 있다. 신원 파일의 날짜가 사실이라면 마즈부코는 3세기에 걸쳐 살아온 셈이다.
마즈부코는 두 차례에 거친 세계대전과 두 차례에 거친 팬데믹(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을 겪기도 했다. 그는 2022년 5월 11일 128번째 생일을 맞아 언론에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모든 것에 싫증이 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즈부코는 2월 14일 뇌졸중으로 입원했다가 28일에 퇴원했으며 3일 뒤 자택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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