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8월 5일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에서 열린 일본군 세균 및 가스전 학술 심포지엄에서 일본군 제731부대 죄증진열관이 '일본군 하얼빈 제1 육군병원 원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범죄기관의 원본 문서는 일본군 육군병원의 전반적인 형태, 업무 프로세스를 포괄적으로 인지하고 일본군 육군병원의 생체해부 범죄 참여를 연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전열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군 하얼빈 제1 육군병원은 일본군이 중국 동북 지방에 세운 가장 큰 육군병원으로 당시 첨단 의료기기와 수술실을 갖추고 부상자 수용, 이송 기능을 담당했다. '일본군 하얼빈 제1 육군병원 원부'는 1941년 7월 16일 설립 이후 1945년 10월 11일까지의 인원과 주소, 구성 등의 정보를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주책, 부책 총 17개의 문서로 구성된 36쪽 분량의 귀중한 자료이다.
해당 문서에 의하면 하얼빈시 난강 지역에 위치한 이 병원은 핑팡(平房) 지역에 분원을 두고 내과 5개, 감염과 2개, 외과 및 기재부 2개, 교육부 등 10개 부서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진은 404명, 부상자 약 7,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본원은 2층 건물로 수술실, 병리연구실, X선 치료실 등 100개 이상의 기능실을 갖춘 의료, 실험, 연구, 간호 및 일상생활이 통합되고 표준화된 병원이다.
진열관 관계자는 해당 문서를 인용해 일본군 하얼빈 제1 육군병원은 731부대의 의료범죄 확장기관으로, 건립 초기부터 일본 세균전 베이스캠프 계획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본 세균전의 중요 참여자이자 연관자였다고 밝혔다. 관련 문서와 전 731부대원들의 서면 진술과 증언을 종합하면 일본군 하얼빈 제1 육군병원의 전신과 731부대의 전신이 같은 장소에 인접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부 의공학 시설은 일본 육군성·관동군이 일괄 승인·동시에 건설하였고 전후 동일한 노선을 통해 전원 일본 국내로 철수했으며 양자 사이에 업무 왕래 및 인력 겸직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관계자는 731부대가 벌인 인체실험과 세균전이 일본의 전시 의료기관에 의해 협동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밝혀져 일본군의 중국 침공이 일본 군국주의의 하향식,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집단범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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