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서울시 최초로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공식 창단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포위드투 재단'(For With To Foundation)이 후원하고, 11개국 다문화 어머니들이 참여하는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 창단식을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청소년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은 러시아, 멕시코, 이란, 캄보디아, 중국, 일본, 나이지리아, 베트남, 대만, 뉴질랜드 등 11개국 25명의 어머니 선수들로 구성된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다.
이 농구단은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다문화가족에 희망을 전하고 다문화 인식개선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작년 10월 창립한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을 기초로, 첫 연습을 시작한지 1년만에 미국 후원사인 '포위드투 재단'의 지원을 받아 농구단 정식명칭을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로 변경하고 창단식을 공식 개최하게 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의 자랑으로 앞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해 다양성 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널리 알리고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농구단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상진 포위드투 재단 총괄디렉터는 "한국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문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다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농구단 주장 송비비(뉴질랜드)씨는 용산구청장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며 "농구를 통해 다문화인식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전하는 어머니들과 즐거운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이수민(캄보디아)씨와 김유연(한국)씨는 단기를 좌우로 힘차게 흔들며 "후원사와 농구단, 도움주고 지켜봐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 꼭 우승을 따내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포위드투 재단(For With To Founda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2008년부터 자선단체 활동을 통해 미국 및 주변국 보육원 건립과 소외계층을 위해 활동해 왔으며, 소외계층에 여행을 지원하는 등 문화 향유권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공익재단이다.
천수길 소장은 "다문화 어머니들의 희망과 열정을 담은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후원해 주신 포위드투 재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한국의 다문화 어머니들이 협동스포츠인 농구로 하나될 수 있는 그날까지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가 앞장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인종, 성별, 나이 불문 누구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포위드투 재단, 하나투어 등 후원사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 등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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