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최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딱주에서 중국인 남성 류 씨가 외딴 숲 속 버려진 우물에 빠져 72시간 동안 갇혀 있은 사건이 발생했다. 류 씨는 가끔씩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지역 주민들은 귀신 소리로 착각하고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감히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에 의해 구조된 류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언론은 황량한 숲에서 가끔씩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는 신고가 일요일(24일)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수색구조대원들이 숲 속으로 들어가 수색하며 소리를 질렀고 정체불명의 목소리도 이에 화답하듯 터져 나왔다. 그들은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하여 버려진 우물을 찾았고, 류 씨가 우물 속에 갇혀 있는 것을 발했다. 수색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류 씨는 왼쪽 손목 골절과 뇌진탕, 온몸에 타박상 등 허약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류 씨는 통역을 통해 3박 3일 동안 우물 속에 갇혀 있는 동안 음식이나 물을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사흘 전부터 숲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지만 너무 어둡고 황량한 곳이라 아무도 소리의 근원을 찾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민국에 연락해 류 씨가 어떻게 이 지역에 들어갔는지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무원들은 우물에 덮개를 씌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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