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안도현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인구의 60% 이상이 물로 이루어진 인간 존재의 필수적인 요소인 물과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중국 광천수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곳은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안도의 수돗물은 매우 맑고 깨끗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약수터에서 직접 물을 길어 마시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안도 시내 주변에는 열 곳 이상의 약수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에 관계없이 주민들은 각양각색의 물통을 들고 약수터를 찾는다.
1990년대 말, 안도의 한 주민이 생수공장을 계획했으나, 당시 가족의 반대로 사업을 포기해야 했던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물이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일부이자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안도는 '안도 광천수'라는 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물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백두산에서 흘러 나오는 천연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 식품 기업인 농심도 그 중 하나다. 농심의 백산수는 백두산 천연수로 만들어져, 한국 생수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도의 물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리(伊利)와 통일(統一 )과 같은 대기업들도 이 지역의 광천수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일리의 광천수 브랜드인 이니킨(INIKIN)은 2024년 글로벌 물•음료 회의에서 'INIKIN Brewed Tea'로 글로벌 물•음료 어워드를 수상하여, 안도 광천수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안도의 광천수는 단순한 자산을 넘어 전 세계에 자연의 선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샘에서 솟아나는 물줄기를 바탕으로 생수 산업을 발전시키며, 그 결과 안도의 물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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