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한 중국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이룰 수 있으며, 중국 측과 TikTok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양측이 대등한 대화를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는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중국을 사랑하고 나는 미국을 사랑하기에 약간의 경쟁이 있다" 트럼프는 19일 공군 1호기에서 언론과 만나 미중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미중은 2020년에 2018년 발발한 무역 전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첫 단계인 미중 무역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미국이 밝힌 합의 내용에 따르면, 중국 측은 2000억 달러의 미국 상품 및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해야 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실패로 인해 이행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더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압박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협상 카드를 늘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 외에도 20여 년 전 중국에 부여했던 영구적이고 정상적인 무역 관계 지위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미 시진핑의 미국 방문이나 트럼프의 중국 방문 등에 대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중국 측 지도자의 미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윈-윈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할 뜻을 밝히며, 미국 측이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합의한 중요한 공감대를 진지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동포투데이] 중국 지린성 훈춘시(珲春市)의 방천(防川) 풍경구가 올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쌍절(雙節)’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말 개통된 선양~백두산을 잇는 선백(沈白) 고속철도와 국경관광도로 G331 개방 이후 처음 맞는 장기 연휴다. 10월 4...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동포투데이] 북한이 더는 숨기지 않았다.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사실상 군사기술의 ‘총결산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이 전략무기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전면에 드러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실시간뉴스
-
美 ‘노킹스’ 시위, 다국으로 확산…정책 불만과 사회 분열 가시화
-
美 국채, 사상 첫 38조 달러 돌파…셧다운 장기화로 재정 위기 심화
-
美 관세 전가 가속화…소비자가 최종 부담자로 떠올라
-
美 의회, 머스크 ‘스타링크’ 조사 착수… “미얀마 사기 조작의 조력자 됐나”
-
“중국을 돕고 싶다” — 트럼프, 무역전쟁 속 이례적 ‘유화 메시지’
-
미·중 갈등 격화에 ‘직격탄’ 맞은 美 농민들
-
美상원, 임시 예산안 거부…미 정부 또 '셧다운' 위기
-
“시장 잃은 풍년…미국 농업, 무역전쟁의 첫 희생자”
-
美 보수 인사 찰리 커크 피격 사망…22세 대학생 용의자, 경찰관 아버지에 의해 제압
-
“미국, 더 이상 매력 없다”…관광객 급감에 125억 달러 손실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