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최근 한국에서 근로 중인 중국 국민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및 노동 분쟁 사례가 빈발하자, 주한 중국대사관은 체계적인 주의사항을 공식 발표하며 현지 체류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관광 비자로 취업 절대 불가"…법적 절차 준수 강조
대사관은 적법한 비자 및 체류 허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광 비자(B-2)로 입국한 경우 노동에 종속되면 한국 법률 위반에 해당하며, 불법 체류 시 벌금이나 강제 송환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E-9(비전문취업) 및 E-7(특정활동) 등 취업 비자를 반드시 신청하고, 근로 및 체류 허가를 사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개업체 자격 꼼꼼히 확인"…사기 피해 예방 당부
취업을 원할 경우 정규 채용 경로를 통해 진행할 것을 권장하며, 중개업체나 인력 파견 회사의 신뢰도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근로 계약서 작성 시 ▲근무지 ▲월급 및 복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위약금 조건 등을 명시해야 하며, "구두 약속보다는 서면 계약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장 안전 수칙 철저히…"비상 시 대피 요령 숙지해야"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 안전 교육 이수를 강조했다. 현장 작업 시 안전 장비 착용은 물론, 작업장 내 비상구 위치와 대피 절차를 미리 익힐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위기 상황에서는 즉시 현지 관리자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쟁 발생 시 합법적 절차로 해결
노동 분쟁이 발생할 경우 고용노동부(전화 1350)나 근로복지공단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안내했다. 과도한 항의나 폭력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은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신속한 법적 대응을 권장했다.
"도박·사기 수단 주의"…유학생을 위한 특별 조언
고액 아르바이트, 비공식 환전, 통신 사기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도박은 범죄이며 자금 손실뿐만 아니라 체류 자격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학생들은 시간제 근로 허가를 미리 받은 후 정규 채널을 통해서만 아르바이트를 구할 것을 권장했다.
긴급 상황 시 대사관 연락처 활용
중국 대사관은 "모든 중국 국민이 한국에서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체류하기를 바란다"며 긴급 상황 시 영사 보호 전화(010-9724-9110)로 즉시 연락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동포투데이] 중국 지린성 훈춘시(珲春市)의 방천(防川) 풍경구가 올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쌍절(雙節)’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말 개통된 선양~백두산을 잇는 선백(沈白) 고속철도와 국경관광도로 G331 개방 이후 처음 맞는 장기 연휴다. 10월 4...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동포투데이] 북한이 더는 숨기지 않았다.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사실상 군사기술의 ‘총결산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이 전략무기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전면에 드러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백두산 천지에서 물이 끓는 듯한 신비한 장면 포착
-
연길국제공항 운항 재개…북·남 잇는 하늘길 다시 열렸다
-
연변, 자율주행 배송차 시범운행…스마트 물류 본격화
-
훈춘서 규모 5.5 지진…지상 피해 보고 없어
-
대만 민심 “전쟁 피하려면 무기보다 대화”…58.3% “양안 협상 재개해야”
-
中, 40억 달러 규모 달러화 국채 홍콩서 발행
-
中, 10월 25일 ‘대만 광복 기념일’로 공식 지정
-
“로봇이 다 한다”…중국 자동화 수준에 서방 경영진 충격
-
시진핑, APEC 참석차 30일 방한…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
닛케이 “중국 10년의 발전, 일본 50년에 맞먹는다” 이례적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