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갑급리그 3라운드 동북 더비에서 연변룽딩커시안이 요녕철인에 1-2로 패배했다. 4월 6일 심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선제실점 후 김태연(金泰延)의 동점골로 희망을 살렸으나, 후반 구니모토 다카히로(邦本宜裕)의 프리킥에 무너졌다.
연변룽딩은 도밍고스·포브스·음바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공격적인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22분 요녕철인의 장이펑(臧一鋒)이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11분 후 김태연이 코너킥 혼전 속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36세 베테랑의 경험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후반전 연변룽딩은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며 균형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요녕철인 주장 구니모토 다카히로의 프리킥 직접 골에 다시 한 번 골망이 흔들렸다. 연변룽딩은 남은 시간 동안 반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골을 올리지 못하며 아쉽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룽딩의 김태연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골키퍼 동가림(董佳林)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원정 경기 부담과 상대 홈 팬 1만5천여 명의 응원 열기 속에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연변룽딩은 현재 1무 2패(승점 1점)로 순위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다음 경기인 4월 13일에는 3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위를 달리는 스자좡궁푸(石家庄功夫)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극적인 반전을 노리는 연변룽딩의 행보가 주목된다.
BEST 뉴스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동포투데이]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이 또 한 번 지도력을 증명했다. 청두 룽청(成都蓉城)이 23일 밤 원정에서 승격팀 윈난 위쿤(云南玉昆)을 5대1로 제압하며 중국 슈퍼리그 22라운드 대승을 거뒀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 과감한 유스 기용,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지도력이 어우러진 경기였다. 경...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가 또다시 충격적인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륜, 성매매,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가대표팀이 왜 매번 졸전을 반복하는지 이제 알겠다”는 팬들의 냉소가 쏟아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과거의 영광과 달리, 최근 대표팀... -
“중국,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브라질 공격수 제카, 中 생활 솔직 고백
[동포투데이] 중국 슈퍼리그 산동 타이산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카(28)가 중국에서의 생활과 축구 환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최근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거리도 깨끗하고 생활 편리하며, 브라질보다 부유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 -
“부패와 무능에 발목 잡힌 중국 축구, 민간 대회 장악 시도로 논란”
글 | 허훈 중국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가 민간 축구 대회를 전면 장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움직임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중국 축구의 썩은 행정 시스템과 부패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 슈퍼리그(CSL)는 최근 5년간 20개 이상의 구단이 폐... -
“서감독, 제발 가지 마!”…팬심 폭발시킨 4-1 완승
[동포투데이] “徐指导,别走(서 감독, 가지 마세요)!” 30일 밤 중국 성도(成都) 펑황산 스포츠파크가 함성으로 흔들렸다. 성도 용성이 리그 강호 상하이 해항을 4-1로 완파하자, 팬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전까지 분위기는 달랐다. 구단... -
중국 남자축구, 부진 속 팬 실망 확산…“존재 의미마저 의문”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 직후 일본 팬들은 “중국과 붙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직설적인 평가를 내놓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팬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단순한 패배를 넘어 ‘국민적 좌절’ 수준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
중국 남자축구, 국제 무대서 외면…축구협회 대응에도 비판 확산
-
“중국,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브라질 공격수 제카, 中 생활 솔직 고백
-
“서감독, 제발 가지 마!”…팬심 폭발시킨 4-1 완승
-
“부패와 무능에 발목 잡힌 중국 축구, 민간 대회 장악 시도로 논란”
-
중국 남자축구, 부진 속 팬 실망 확산…“존재 의미마저 의문”
-
제2회 연변 동북아 청소년 축구대회 용정서 개막
-
아마추어 축구는 웃고, 협회는 운다… 中축구협회 ‘구경꾼 신세’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