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주한 중국대사관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 유학생들에게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방학 기간 활동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사고 및 법적 문제를 예방하고자 여행, 아르바이트, 일상생활 등 전 분야에 걸친 구체적인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대사관은 여행 시 교통사고, 화재, 전기 사용과 같은 기본 안전 관리뿐 아니라 제3국 방문 시 현지 기후·자연환경·치안·법률·출입국 절차를 사전에 필히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단독 여행을 자제하고 고위험 국가·지역 방문을 삼가며, 시위나 정치 집회 장소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관련 발언이나 게시물 공유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여하지 말고, 머물지 말고, 구경하지 말고, 퍼뜨리지 말 것"이라는 원칙을 통해 정치적 중립과 신중한 행동을 당부한 것으로 확인된다.
방학 중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 유학생에게는 한국 법령상 반드시 아르바이트 허가서를 취득하고 법정 근로 시간을 준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무허가 취업 시 벌금이나 강제출국 등의 중대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도박·성매매·대리 송금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될 경우 학업 및 진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했다.
환전 관련해서는 공식 은행이나 인증된 환전소 이용을 당부하며, 사설 환전은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범죄에 악용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금융 사기 예방을 위해 경찰·은행·택배업체·영사관을 사칭한 의심 전화에 주의하고, 개인정보 요구 시 낯선 계좌로 송금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가족이나 지인과 상의하도록 권고하며, 피해 시 증거 확보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군사시설 및 주요 기지 주변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고 드론 사용도 지정 구역에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안내했다. 대사관은 "무심코 찍은 사진 한 장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련 법규 준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긴급 상황 발생 시 112(범죄), 119(화재·구조), 1339(응급의료), 1345(출입국 상담) 등 한국 긴급번호와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 핫라인(+86-10-12308),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 연락처를 활용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방학 기간 내내 안전 수칙을 준수해 무사히 학업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며 문의사항 발생 시 대사관으로 연락하도록 독려했다.
BEST 뉴스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에 덤볐다가 발목 잡힌 네덜란드… “우린 몰랐다” 장관의 변명
[동포투데이]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계 반도체 기업을 ‘강제 접수’한 뒤 중국이 즉각 칩 수출을 중단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까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결정한 네덜란드 경제안보 담당 장관이 결국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하원... -
“모국 품에서 다시 하나로”…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인천서 개막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에서 개회사하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사진제공 : 재외동포청) [동포투데이]해외로 입양돼 각국에서 성장한 한인 입양동포들이 ‘모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주최하는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0일 인천... -
“러시아와 전쟁 대비 완료”… 독일군 사령관 “나토, 80만 병력 투입 가능”
[동포투데이]독일군 최고지휘관이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며 “독일은 이미 전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나토(NATO)가 개전 시 최대 80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 국경 인근에 배치할 수 있다는 구상도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RT방송에 따르면, 독일 연합작전사령부의 알렉산더 조르... -
홍콩 대형 화재, 36명 사망·279명 실종... 시진핑 “전력 구조” 지시
[동포투데이] 홍콩 신계 타이포(大埔) 웡 푹 코트(宏福苑) 단지에서 26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화세는 27일 새벽이 돼서야 가까스로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존 리(李家超) 홍콩특구 행정장관은 “화재... -
홍콩 공공주택 대형 화재…13명 사망·소방관 추락 순직 충격
[동포투데이]홍콩 신계 타이포(大埔) 지역의 공공주택단지 ‘홍복원(宏福苑)’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6일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활동 중 소방관 1명이 추락해 순직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면서 홍콩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화재는 오...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광둥 산터우서 또 화재 참사…8명 숨져
-
호주 ABC “중국, 기술 패권 장악… 서방, ‘추격 불가’ 현실화
-
“중국인 사라진 긴자”…日 기자들, 거리 뛰어다녀도 인터뷰 상대 못 찾아
-
‘단두’ 논란 뒤 잠행했던 中 총영사 복귀… 다카이치의 계산 빗나가
-
“다카이치 지지율 80%? 中언론 ‘민심 착시’직격”
-
“일본 극우, 동아시아 최대 위협”… 韓 전문가 “다카이치 폭주, 한·중 공조로 막아야”
-
연변, 5대 스키장 ‘동시 개장’… 새 겨울 시즌 본격 개막
-
中 전투기, 일본 F-15에 ‘사격 레이더’ 조준…도쿄 “군사 충돌 직전 상황” 강력 항의
-
도쿄 직하형 지진 발생 시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신 예측
-
일본 직장서 여성 피살…가해자는 중국인 동료 “무슨 갈등 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