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면 행복이 두 배가 된다”는 말이 흔히 오가지만, 실제로 반려견을 돌보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다. 반려견의 사랑스럽고 활발한 모습에 마음이 끌려 입양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적잖은 부담과 책임이 따른다. 최근 중국 온라인 매체들은 ‘반려견을 키울 때 겪게 되는 10가지 어려움’을 짚으며 “충분히 고민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반려견은 그 자체로 주인에게 ‘평생의 짐’이 된다. 외출을 할 때마다 ‘집에 혼자 두고 가는 것’과 ‘동반의 불편함’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는 고가의 위탁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둘째, 일상적인 돌봄이 필수다. 매일 산책은 물론 배변 처리, 정기적인 목욕과 구충, 식사 관리까지 주인의 손이 끊임없이 필요하다. 이를 게을리하면 곧바로 ‘부담’으로 돌아온다.
셋째, 예상치 못한 위험도 따른다. 강아지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놀이 도중 주인을 다치게 할 수 있고, 짝짓기 시기에는 울음소리와 돌발 행동으로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또한 반려견은 스스로 생활을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한 경제적 지출이 요구된다. 사료·용품비는 물론이고, 병에 걸렸을 경우 진료비는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유전 질환이나 중증 질환이 발견될 경우, 치료에 들이는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인에게 큰 부담이 된다.
강아지의 생활 습관도 인간과 다르다. 새벽에 짖거나 집안 물건을 물어뜯는 등 예상치 못한 행동이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가구가 망가지고, 쓰레기통이 뒤집히는 일은 반려인에게 흔한 일상이다.
여기에 반려견의 배설물 문제도 무겁다. 소화가 잘 안 될 경우 악취는 더욱 심해지고, 이를 주인이 책임져야 한다.
이처럼 반려견은 귀여움 뒤에 다양한 ‘10가지 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반려인에게 깊은 애정과 교감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서울의 한 동물행동학 전문가는 “반려견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사회적 교감을 필요로 하는 가족 구성원”이라며 “입양 전에는 경제적·시간적 여유, 생활 환경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의사는 “반려견 의료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유전 질환이 많은 품종일수록 초기 건강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귀여움만 보고 충동적으로 입양하기보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리하면, 반려견과의 삶은 ‘행복’과 ‘부담’이 공존한다. 귀여움만 보고 서두르기보다, 무게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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