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이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회 우원식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의원도 참석했다.
박 의원은 4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 베이징 공항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방중 소회를 남겼다. 그는 “중국은 이미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공기가 맑고,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자율주행 기술도 눈앞에 다가왔다. 인공지능 로봇 역시 놀라웠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또 “중국도 여전히 실업 문제와 고속도로 요금 체계의 한계가 남아 있다. 이런 점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윤석열 정부 3년 반의 무능과 혼란이 한국을 오히려 중국보다 뒤처지게 만들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앞두고 연구·개발 예산을 조정하며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삼성전자가 아이폰에 밀렸다가 ‘애니콜’로 반전 신화를 쓴 사례를 들며 “대통령 이재명이 지금 다시 그 길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83세인 박 의원은 과거 국가정보원장과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일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쿠바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해 중국의 기념식을 높이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행사가 훌륭하고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고, 부치치 대통령은 “중국은 어려운 시기에도 늘 세르비아와 함께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디아스카넬 주석도 “중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지키는 투쟁을 선도하고 있다”며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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