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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부 “일본, ‘일본 군국주의 피해자 추모관’ 건립해야”

  • 허훈 기자
  • 입력 2025.12.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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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외교부가 일본을 향해 자국 내에 ‘일본 군국주의 피해자 추모관’을 건립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일본이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취지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5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며 “그곳에는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군국주의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앗아갔고, 민간인들에게 어떤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지만, 이는 모두 역사적으로 기록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기 위해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모관을 건립해야 한다”며 “매년, 아니 그보다 더 자주 공식 대표단을 보내 헌화와 추모를 통해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 참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일본이 자국의 잔혹한 전쟁 범죄를 미화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전면적으로 인정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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