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이 중국을 완파하며 아시아 U23 무대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일본 U23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열린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 U23 대표팀을 4-0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 사상 최초로 세 차례 우승(2016·2024·2026년)을 달성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나온 슈토 오제키의 슈팅이 수비수 펑샤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고, 이는 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허용한 실점이었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8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더 고세이 오구라는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골키퍼 리하오를 무력화했다. 전반 종료 시점에서 일본은 슈팅 수 8-2로 압도하며 2-0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본은 계속해서 라인을 끌어올리며 중국을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12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중국 수비수 류하오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중국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류노스케 사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중국은 후반 23분 한 차례 만회골을 넣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흐름을 되찾지 못한 중국은 후반 31분 다시 실점했다. 왼쪽 측면 공격이 한 차례 차단됐지만, 오구라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높이 뜨며 골문 안으로 떨어져 네 번째 골로 연결됐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이후에도 일본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추가시간은 단 2분만 주어졌고, 종료 휘슬과 함께 일본의 완벽한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일본은 아시아 U23 연령대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재확인했다. 반면 중국은 결승 무대에서 경기 강도와 완성도 모두에서 일본에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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