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구원투수’로 돌아온 서정원 감독의 복귀 첫날, 랴오닝 철인은 끝내 웃지 못했다.
랴오닝은 5일 오후 7시 35분(베이징 시간) 열린 2026시즌 중슈퍼리그 10라운드에서 선두 청두 룽청에 0-1로 패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랴오닝은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견뎌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청두 외국인 공격수 페리페의 오버헤드킥이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뼈아픈 결승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는 전격적인 감독 교체 직후 치러진 경기였다. 랴오닝은 최근 성적 부진 속에 리진위 전 감독을 경질했다. 리진위는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킨 주역이었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과 4연패 여파를 넘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구단은 곧바로 서정원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서 감독은 경기 당일 팀에 합류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이날 경기는 코치진이 임시로 지휘했다.
결과는 패배였다. 랴오닝은 이날 패배로 리그 5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끊지 못했다. 강등권과의 격차도 좁혀지며 잔류 경쟁 부담이 더욱 커졌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서정원 감독이 5년간 이끌었던 친정팀이었다. 복귀 첫날, 옛 팀을 상대로 ‘극장골 패배’를 지켜봐야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제 랴오닝은 본격적인 서정원 체제에 돌입한다. 전술 정비와 분위기 반전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발선에 선 가운데, ‘서정원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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