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군 특수부대가 이란 영토에 투입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를 둘러싼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4일 현지시간 미군이 전날 밤 이란 내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실종된 F-15E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 상공에서는 미 공군 전투기가 피격됐고 조종사 2명이 탈출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여전히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직후 상황은 단순한 구조 차원을 넘어 양측 간 ‘시간 싸움’으로 번진 모습이다. 탈출한 조종사의 신병 확보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사실상 현장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일부 구출 작전은 실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탈출한 조종사 중 1명은 미군 헬기와 공중 지원 전력이 투입된 작전으로 구출됐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헬기가 이란 측 공격을 받았지만 모두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현지 방송은 “적군 조종사를 생포해 넘기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사실상 민간까지 수색전에 동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산악지대와 평야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군사 사건을 넘어 전쟁 흐름을 바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는 미군 조종사가 생포될 경우 이란에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생포 장면이 공개될 경우 미국 내 여론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군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변수까지 발생할 경우 정치적 파장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여전히 미국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BEST 뉴스
-
폐에어컨까지 분해한 일본…희토류 확보전, 자원순환 넘어 '공급망 안보'로
일본의 재활용 시설에서 작업자들이 폐가정용 에어컨 실외기를 분해하며 내부 압축기와 영구자석을 회수하고 있다. 일본은 희토류 공급망 안정과 자원순환 확대를 위해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이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 -
日 방위상, 중국 국방비 투명성 공개 의문 제기…중·일 안보 공방 재점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의 신임 방위상이 중국의 국방예산 공개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동북아 안보를 둘러싼 중·일 간 신경전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일본 방위상인 고이즈미 신지로는 17일 일본 방위성에서 가진 외신 인터... -
145% 관세폭탄도 못 꺾었다…중국이 뒤집은 트럼프의 계산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 각국을 압박하던 시기, 상당수 국가는 미국 시장 의존도와 달러 중심 금융체계의 영향력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은 맞대응 기조를 유지하며 장기전에 나섰고,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최근 미... -
하늘을 향한 경쟁…세계 최고층 구조물 순위로 본 국가 경쟁력
상하이타워(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하늘을 향한 인류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과거 피라미드와 성당 첨탑이 권력과 문명의 상징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초고층 건축물과 대형 구조물이 국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고 있다. ... -
한국 CPTPP 가입 공식화 임박…일본도 지지 기류
[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자유무역협정 가운데 하나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한국의 통상 전략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12일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CPTPP 가... -
폭염이 바꾼 유럽…중국산 에어컨 수출 사상 최대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이 생활방식과 소비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국가에서는 학교와 공공시설까지 냉방기기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산 이동식 에어컨 주문이 급증하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은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