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본격적인 열기에 접어든 가운데 16일(현지시간)은 대회 초반 최대 빅매치 데이로 꼽힌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나란히 월드컵 무대에 오르며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프랑스와 세네갈의 I조 맞대결이다. 프랑스는 여전히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다. 음바페를 비롯해 우스만 뎀벨레, 오렐리앵 추아메니, 윌리앙 살리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다만 최근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한 만큼 세네갈을 상대로 얼마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세네갈 역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사디오 마네와 니콜라스 잭슨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충분한 파괴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아프리카 축구 특유의 스피드와 역동성이 살아난다면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르웨이와 이라크의 경기 역시 관심을 끈다.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복귀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홀란의 월드컵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홀란은 유럽 예선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였고,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비롯한 젊은 재능들과 함께 노르웨이의 새로운 황금세대를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가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남미 최강의 자리를 유지한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로드리고 데폴, 훌리안 알바레스 등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메시의 국가대표 통산 200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38세의 메시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그의 여정을 지켜보려는 관심도 뜨겁다.
알제리 역시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강팀들과의 평가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이번 대회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조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요르단이 맞붙는다. 랄프 랑닉 감독 체제 아래 빠르게 성장한 오스트리아는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 가운데 하나다. 강한 전방 압박과 조직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도 돌풍을 노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들과 새로운 세대가 공존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38세의 메시가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반면, 음바페와 홀란은 향후 10년 이상 세계 축구를 이끌 차세대 간판으로 평가받는다.
월드컵 6일차는 단순한 조별리그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설의 마지막 여정과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 같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과연 슈퍼스타들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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