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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남아공 꺾고 월드컵 새 역사…에우스타키오 극장골로 사상 첫 16강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6.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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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캐나다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스테판 에우스타키오의 극적인 결승골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월드컵 새 역사를 썼다.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첫 승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캐나다는 한국시간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남아공을 1-0으로 제압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갈렸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스테판 에우스타키오였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흐른 공을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에 캐나다 선수들과 팬들은 환호했고, 남아공 선수들은 허탈하게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기록에서도 양 팀의 경기 스타일은 뚜렷했다. 남아공은 점유율 58%, 패스 538회, 패스 성공률 86%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 6개, 유효슈팅 2개에 그쳐 결정력이 아쉬웠다. 반면 캐나다는 점유율 42%에 머물렀지만 슈팅 14개와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며 역습에서 높은 효율을 보였다. 파울 15개와 옐로카드 2장을 감수한 강한 압박도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마지막 한 번의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다.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남아공은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캐나다에는 주장 알폰소 데이비스의 복귀도 큰 힘이 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를 결장했던 그는 후반 75분 교체 투입돼 특유의 돌파와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경기 막판 공세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캐나다는 공동 개최국의 이점을 넘어 경기력으로 토너먼트를 돌파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캐나다는 오는 7월 4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네덜란드-모로코전 승자와 맞붙어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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