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대통령이 방한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화통신과 한국 대통령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하고 현재 국제정세에서 한국과 중국은 경제·무역뿐 아니라 안보 분야에서도 서로를 필요로 한다며 전략적 협력 강화가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과 역내 평화·안정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중이 상호 의존적이고 호혜·보완적인 동반자로 발전해야 한다는 뜻도 강조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달하고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한중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양국 관계가 전면적으로 회복되고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한국이 대중 우호정책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는 11월 선전 APEC은 한중 정상외교의 다음 무대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APEC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왕 부장은 19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선전 APEC에 참석할 경우 한중 정상 간 회동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왕 부장은 세계 경제의 분절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지적하며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 경제통합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도 주요 의제였다. 이 대통령은 조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중국 측과 한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도록 왕 부장에게 당부했다.
왕 부장은 19일 조 장관과 회담 및 만찬을 가진 데 이어 20일 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어 위 실장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왕 부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중 고위급 소통이 이어지면서 양국은 오는 11월 선전 APEC을 향한 정상외교 준비와 한반도 문제, FTA 후속협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조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BEST 뉴스
-
美 F-47·中 J-36·러 ‘오레시니크’…초강대국 무기경쟁 ‘마하 5’ 넘어 우주로
▲ 미국·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치열해지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극초음속·우주무기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무기체계나 군사작전 장면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첨단무기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6세대 전... -
美 ‘블랙버드’ 3530㎞·러 MiG-31 3494㎞…中 J-20 속도는?
▲ 러시아의 고성능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편대비행 장면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러시아군 전투기나 훈련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벌였던 ‘하늘의 속도 경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SR-71 ‘블랙버드’와... -
美 B-21·러 사르마트·中 DF-41…핵강국 ‘최후의 카드’ 비교해보니
▲ 미국·러시아·중국을 중심으로 치열해지는 핵미사일·전략폭격기·전략핵잠수함 등 주요국의 전략무기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무기나 군사작전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군사강국의 전략무기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미... -
중국 전고체 배터리 2030 승부…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다음 승부처로 전고체 배터리를 찍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힌 데 이어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가 최근 내놓은 배터리 산업 발전계획에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
“76조 빚더미에 제2의 헝다?”…중국 BYD 위기설, 어디까지 사실인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중국 BYD를 둘러싸고 최근 온라인에서 ‘76조원 빚더미’, ‘제2의 헝다’, ‘몰락 위기’라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신 재무자료를 확인하면 부채 부담은 실제 점검할 문제지만, 현재 파산이나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졌다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BYD의... -
“발전소가 하늘로”…中, 4000m 상공서 풍력발전 성공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거대한 비행선 형태의 풍력발전 시스템을 해발 4000m까지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지상보다 강한 고공의 바람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던 고공풍력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시험했다. 중국 신화망과 과기일보 등에 따르면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