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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트리 전설 돌리 파튼 별세…트럼프 “전국에 일주일간 조기 게양”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6.08.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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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음악 인생과 추모 분위기를 기타와 무대, 백합 등으로 형상화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컨트리 음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가수이자 작곡가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튼을 추모하기 위해 미국 전역의 연방기관 등에 일주일간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파튼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숨졌다. 유족 측도 파튼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별세 소식을 알렸다.


1946년 테네시주의 가난한 산골 가정에서 태어난 파튼은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해 60년 넘게 미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했다.


대표곡으로는 ‘Jolene’과 ‘9 to 5’, ‘I Will Always Love You’ 등이 있다. 특히 파튼이 직접 작사·작곡한 ‘I Will Always Love You’는 1992년 휘트니 휴스턴이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로 다시 부르면서 세계적인 히트곡이 됐다.


파튼은 생전 수천 곡을 작곡했으며 그래미상을 10차례 수상하고 아카데미상에도 두 차례 후보로 올랐다.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며 미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와 자선사업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영화 ‘나인 투 파이브(9 to 5)’와 ‘철목련(Steel Magnolias)’ 등에 출연했으며, 1995년에는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책을 보내는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Imagination Library)’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백신 연구에도 기부금을 지원했다.


파튼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정치권과 음악·영화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튼의 죽음이 “수백만 명에게 진정한 손실”이라며 애도했다. 이어 파튼을 “그와 같은 사람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튼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도 공식 지시했다. 백악관 포고문에 따르면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공공건물과 군사시설, 해군 함정은 물론 해외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등에서도 오는 9월 1일 일몰까지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테네시 산골 마을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파튼은 수많은 명곡과 특유의 목소리,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으로 미국 컨트리 음악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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