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인·북미 전문직 비자도 온라인 심사
- 신청자에 SNS 공개 설정 요구…유학생·H-1B는 이미 적용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비자 신청자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심사를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 외국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도 심사 대상에 들어간다.
미 국무부는 지난 18일 온라인 활동 심사 대상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 지침은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대상은 외국 언론인에게 발급하는 I 비자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른 전문직 종사자의 TN 비자, 동반가족의 TD 비자다.
국무부가 내놓은 안내에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해당 비자 신청자는 SNS 프로필의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public)’ 또는 ‘오픈(open)’ 상태로 바꿔야 한다. 영사 담당자가 신청자의 온라인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NS 심사는 이미 여러 비자에 적용되고 있다. F-1·M-1 학생비자와 H-1B 전문직 취업비자, H-3 연수비자, J-1 교환방문비자, K 약혼자 비자, R 종교인 비자 등이 대상이다. 여기에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가 추가되는 것이다.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가 발급 요건을 충족하는지, 국가안보나 공공안전에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심사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유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인에게도 이미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 유학생과 H-1B 취업비자 신청자는 온라인 심사 대상이어서 신청서와 인터뷰 외에 공개된 SNS 활동도 확인될 수 있다.
그렇다고 SNS에 특정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비자가 거부된다고 볼 수는 없다. 국무부는 온라인 정보를 비자 적격성과 국가안보·공공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 가운데 하나로 활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비자 신청 장소에 대한 기준도 강화됐다. 국무부는 지난 7월 비이민비자 신청자가 원칙적으로 국적국이나 거주국의 미국 대사관·영사관에서 인터뷰를 받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제3국에서 비자를 신청하면 현지 거주 사실을 입증해야 할 수 있다. 국무부도 국적국이나 거주국이 아닌 곳에서 신청할 경우 비자 발급 요건을 충족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했다.
10월부터 달라지는 것은 심사 대상의 범위다. 학생과 취업비자 신청자에 이어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까지 포함된다.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영사관에 제출하는 서류뿐 아니라 공개된 SNS 기록도 함께 들여다보는 심사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BEST 뉴스
-
외국 국적 땄는데 中 신분증 그대로?…출입국 강화에 ‘이중신분’ 촉각
▲ 중국의 출입국 관리 강화로 외국 국적 취득 후 중국 내 신분정보가 남아 있는 이른바 ‘이중신분’ 문제가 주목받는 상황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출입국 심사 현장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출신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세계 각국... -
“중국인 무비자 막아달라”…국회 청원 급증, 5만명 문턱 넘을까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제한하고 외국인 입국심사를 강화해 달라는 요구가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제주에서 불거진 치안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외국인 출입국 관리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공개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와 외국인 입... -
외국 국적 취득했다 다시 중국인으로?…中 국적 회복, 가능하지만 절차 만만찮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외국 국적을 취득해 중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이 다시 중국 국적을 회복할 수 있을까. 중국 법률상 길은 열려 있다. 그러나 과거 중국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국적이 자동으로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정당한 이유’를 제시해 심사를 받아야 하며, 승인된 뒤에는 기존 외국 국적도 유지할 ... -
美 한인상권, K-중소기업 진출 거점으로…‘귀환동포 100만 시대’ 제도 개선 목소리
▲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이 한국과 거주국을 잇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미국 한인상권의 경제 네트워크 확대와 귀환동포의 국내 정착, 세계 한인사회의 교류와 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한인사회의 활동 ... -
AI 시대, 한글학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동포 차세대 교육의 길을 묻다
▲ 9월 10일 서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8회 발표회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AI 시대 해외 한국어교육과 차세대 동포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한글학교의 역할과 차세대 동포교육의 미래를 논의했... -
고위험지역 출국 만류·기술유출 땐 제한…중국 새 규정 뜯어보니
▲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하는 가운데 고위험 지역 출국 만류와 일부 출국 제한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한다. 고위험 국가로 향하는 자국민의 출국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