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개막 두 달여 앞두고 일정 변경…사우디 홍해국제영화제 2027년으로 연기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6.09.22 12:33
  • 글자크기설정

15861.jpg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홍해를 배경으로 영화제를 상징하는 필름 릴을 표현한 이미지. 홍해국제영화제는 올해 예정됐던 제6회 행사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홍해국제영화제(Red Sea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올해 행사를 건너뛰고 2027년으로 개최 일정을 미뤘다.


홍해영화재단은 21일 제6회 홍해국제영화제를 2027년 4분기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재단은 행사 시기와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류 여건 등을 검토한 끝에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7년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홍해국제영화제는 2019년 출범해 2021년 첫 행사를 열었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사우디의 영화·엔터테인먼트 산업 확대와 맞물려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최근에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중동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행사에도 다코타 존슨과 우마 서먼, 아나 데 아르마스, 빈 디젤 등 유명 배우들이 제다를 찾았다.


이번 연기는 영화 출품과 참가 준비가 이미 진행되던 중 결정됐다. 영화제 기간 함께 열리는 영화산업 마켓 ‘레드 시 수크(Red Sea Souk)’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이 행사는 중동·북아프리카 작품과 해외 투자·배급사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개최 연기 결정이 나오면서 배경에도 관심이 모였다. 다만 재단은 이번 결정과 역내 군사적 긴장을 직접 연결하지 않았다. 재단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행사 시기와 물류 여건 등에 대한 재검토다.


영화제가 한 해 쉬어가더라도 재단 사업은 계속된다. 신진 영화인과 작품을 지원하는 ‘Red Sea Fund’와 ‘Red Sea Labs’를 운영하고, 오는 11월부터 제다 역사문화지구 컬처 스퀘어에서 영화 상영과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해국제영화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중동 영화계의 주요 연말 행사로 자리를 넓혀왔다. 영화제뿐 아니라 작품 거래와 투자·배급 협의가 이뤄지는 산업 행사까지 함께 열렸던 만큼 올해 일정이 사라지면서 현지 제작사와 영화인들도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선은 이제 2027년 제다로 향하게 됐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중국 9·15 출입국 규정 시행 나흘째…한국 귀화자 ‘호구·신분증’ 문제는
  • 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⑤…우리는 왜 그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가
  • 외국인 ‘인력’에서 ‘지역 주민’으로…외국인정책 무게중심 바뀐다
  • 첫 해외여행, 입국심사에서 자주 받는 질문 5가지…이렇게 준비하세요
  • 결핵균의 생존 비밀을 쫓다…세계적 과학자가 된 한인 2세 혜란 다윈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개막 두 달여 앞두고 일정 변경…사우디 홍해국제영화제 2027년으로 연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