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톈시웨이 1인 2역 호평…해외 넷플릭스 순위권 진입, 빠른 전개에는 아쉬움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톈시웨이(田曦薇)와 옌안(闫桉)이 주연한 로맨스 사극 '가금차(嫁金钗)'가 중국과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영 이틀 만에 동영상 플랫폼의 화제성 지수 1만을 넘어섰지만, 작품에 대한 시청자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3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가금차'는 지난달 16일 첫 방송 이후 26시간 만에 유쿠(优酷)의 화제성 지수 9000을 기록했다. 48시간 만에는 1만을 돌파해 올해 유쿠에서 해당 기록에 가장 빨리 도달한 중국 사극으로 소개됐다. 다만 화제성 지수는 플랫폼 자체 기준으로 산출되는 수치로, 실제 시청자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중국 CCTV-8에서도 방송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공개됐다. 공개 초기 태국과 대만의 넷플릭스 일간 순위에서 1위에 올랐으며, 29개 국가와 지역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은 가난하게 살아온 여성이 자신과 얼굴이 똑같은 명문가 여성의 신분을 대신하면서 시작된다. 낯선 환경에 들어선 주인공이 가문 내부의 갈등에 휘말리고, 그 과정에서 사랑과 권력 다툼이 얽히는 이야기다.
톈시웨이는 성격과 성장 환경이 다른 두 여성을 연기했다. 인물에 따라 말투와 표정, 몸짓을 달리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신분이 뒤바뀐 뒤 달라지는 인물의 태도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빠른 전개를 위해 인물의 감정 변화와 갈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영화·드라마 평가 사이트 더우반에서 3일 기준 평점은 7.0점으로 집계됐다.
펑파이신문 역시 3일 작품 분석에서 연이은 갈등과 반전이 시청자의 흥미를 끌지만, 일부 인물의 선택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결말 공개 일정에도 차이가 있다. 유쿠는 3일 추가 결제 회원을 대상으로 최종회를 먼저 공개했다. 일반 회원과 해외 넷플릭스 시청자는 기존 편성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가금차'는 방영 초반부터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시청자들의 호평이 배우의 연기에 집중된 반면, 이야기 전개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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