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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만 있는 게 아니다…아시안게임 메달판 흔드는 아시아의 복병들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9.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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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태국·인도·우즈베키스탄 등 비한중일권 국가들도 각자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메달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사진은 이들 국가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메달 순위 앞쪽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 아래에서도 금메달 경쟁이 뜨겁다. 카자흐스탄과 태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메달을 쌓았고 인도와 우즈베키스탄도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카자흐스탄은 22일 금메달을 하나 더 보탰다.


남자 전통 MMA 77㎏급에 출전한 예르킨갈리 부르키탈린이 결승에서 바레인의 무함마드 나비예프를 3대0으로 꺾었다. 카자흐스탄의 다섯 번째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MMA에서도 곧바로 금메달이 나왔다. 카자흐스탄은 앞서 20일 하루에만 금메달 4개를 가져가며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태국은 조금 다른 길을 택했다.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가 테크볼에서 나왔다.


22일에는 MMA가 뒤를 받쳤다. 여자 모던 MMA 54㎏급 결승에 나선 칸주타 파타라분손이 바레인의 디아나 포고샨을 3대0으로 꺾었다. 태국이 아시안게임 MMA에서 가져온 첫 금메달이다.


인도에서는 크리켓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여자 T20 결승에서 스리랑카를 만난 인도는 먼저 공격해 216점을 올렸다. 스므리티 만다나가 79점, 셰팔리 베르마가 48점을 기록했다. 스리랑카는 69점에 그쳤다. 점수 차는 147점이었다.


인도가 이번 대회에서 가져온 첫 금메달이다. 사격 등에서 은·동메달은 나왔지만 금메달이 없었던 인도는 자국 최고 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크리켓에서 첫 금을 신고했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크리켓 2연패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첫 금메달은 일본 선수를 꺾고 나왔다.


남자 가라테 67㎏급 결승에서 압둘바홉 라시도프가 개최국 일본의 고자키 유고를 7대5로 눌렀다. 라시도프는 16강부터 결승까지 네 경기를 내리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요르단의 압둘라흐만 알무스타파를 8대0으로 꺾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가라테 은메달과 MMA 동메달도 추가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격투 종목에서 잇따라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도 이번 대회 초반에 나타난 흐름 가운데 하나다.


22일까지 금메달 숫자만 놓고 보면 카자흐스탄이 5개, 태국이 4개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도 첫 금메달을 확보했다.


흥미로운 것은 메달이 나온 종목이다. 태국은 테크볼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격투 종목에서 성과를 냈다. 인도의 첫 금메달은 크리켓에서 나왔다.


중국·일본·한국의 순위 경쟁에 가려졌지만 이들 국가의 메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육상과 구기종목 등 아직 메달이 많이 남았다. 초반 5개의 금메달을 챙긴 카자흐스탄과 4개를 가져간 태국의 순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이번 대회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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