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금빛 총성·수영 세대교체·북한 첫 금…나고야 달군 아시아의 하루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9.23 19:11
  • 글자크기설정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나흘째인 23일, 경기장 곳곳에서 굵직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수영에서는 중국의 신예가 황선우를 넘어섰다. 북한은 역도에서 세계신기록과 함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일 맞대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사격에서는 추가은이 일을 냈다.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이다.


추가은은 본선부터 좋았다. 582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결선에서는 아시아기록까지 새로 썼다. 오예진, 김보미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보태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장에서는 황선우와 중국 신예 장잔숴의 승부가 관심을 모았다.


남자 자유형 200m 2연패에 도전한 황선우는 1분44초62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잔숴는 1분43초4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승부는 마지막 50m에서 갈렸다. 황선우가 150m까지 앞섰지만 장잔숴가 막판에 치고 나왔다. 황선우가 갖고 있던 아시아기록도 이날 새 주인을 맞았다.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16001.jpg
인터내셔널포커스 표기를 넣는 캡션이라면 이렇게 쓰는 게 깔끔합니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수영·역도·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의 메달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는 한일전이 벌어졌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첫 단식에 나선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한국이 세 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단체전 2연패를 노렸던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다만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다시 잡으면서 개인전 기대감을 높였다.


북한에서는 역도 리성금이 강렬한 장면을 만들었다.


여자 최경량급에 출전한 리성금은 인상 94㎏, 용상 121㎏, 합계 215㎏을 들어 올렸다. 세 기록 모두 세계신기록이었다. 인도의 미라바이 차누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북한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아시안게임 해당 체급 3연패도 완성했다.


중국과 일본의 메달 싸움도 뜨겁다. 중국은 수영과 체조, 사격 등에서 메달을 쌓고 있고 개최국 일본도 안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여자 체조에서는 일본의 스기하라 아이코가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 여자 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우승이다.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경기장 밖은 어수선했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경기에서는 한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근대5종 시상식에서는 한국을 잘못 소개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버스 배차와 숙박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조직위원회가 사과했다.


선수들의 불편도 계속됐다. 세탁 문제로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거나 마땅한 훈련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선수촌을 별도로 조성하지 않고 크루즈선과 여러 숙박시설에 선수단을 분산한 운영 방식도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은 메달 색깔만큼이나 장면이 많았던 하루였다. 추가은은 한국 사격의 첫 금을 쐈고, 황선우 앞에는 중국의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북한 역도에서는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고 한일전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대회가 중반으로 향하면서 승부는 더 촘촘해지고 있다. 수영과 배드민턴을 비롯한 주요 종목에서 한중일의 맞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어디서 다음 금메달을 보탤지가 24일의 관전 포인트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중국 9·15 출입국 규정 시행 나흘째…한국 귀화자 ‘호구·신분증’ 문제는
  • 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⑤…우리는 왜 그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가
  • 외국인 ‘인력’에서 ‘지역 주민’으로…외국인정책 무게중심 바뀐다
  • 첫 해외여행, 입국심사에서 자주 받는 질문 5가지…이렇게 준비하세요
  • 결핵균의 생존 비밀을 쫓다…세계적 과학자가 된 한인 2세 혜란 다윈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금빛 총성·수영 세대교체·북한 첫 금…나고야 달군 아시아의 하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