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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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경찰이 중국에 피랍된 여고생을 신고 접수 8시간 만에 신속하게 구출했다.
 
경찰청 외사국은 중국 선양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무료 중국여행을 시켜주겠다며 여고생 A양(17)을 유인해 인질극을 벌인 한국인 인모(49)씨를 중국 공안과의 신속한 공조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씨는 중국 선양시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A양과 접촉, 무료 중국여행을 시켜주겠다며 항공권을 주고 현지로 유인.감금하고 이달 4일 오후 4시40분께 A양 부모에게 전화해 석방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5시13분께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駐선양총영사관 및 중국 공안에 공조를 요청, 피해자가 사용한 노트북의 중국 내 IP 주소를 확인했다. 이후 몰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A양에게 주변 건물 및 전경 등을 촬영해 전송하도록 한 뒤, 駐영사관과 중국 공안에 제공해 감금 예상 장소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정보를 토대로 중국 공안은 5일 오전 1시께 감금 현장에서 A양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인씨도 검거했다.
 
경찰은 현지에서 인씨의 범행 및 여죄 등에 대해 중국공안과 공조수사를 하고, 중국 내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한국으로 송환하여 보강수사 후 형사 처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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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속한 국제공조로 중국 내 피랍 한국 여고생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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