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천둥이라고도 하는데 천동(天动)이 변한 말이다. 옛 사람들은 하늘에서 북을 치는 소리가 나는 것 같다고 해서 천고(天鼓)라는 표현도 썼었다. 우레는 장마철이나 여름철에 많고 봄에는 드물다. 그래서 봄우레를 신뢰(新雷)라고도 했다.
연변지역은 비교적 한랭한 기후이니 봄 우레가 우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95년전 지금의 연변지역 즉 당시의 북간도에서는 세상을 놀래는 “봄 우레”가 울었다.
3월 13일, 이른 새벽부터 북간도 각지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용정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3만 여명의 민중들이 분분히 대렬을 지어 용정에 도착하였는데 그 광경은 실로 미증유의 장관이었다.
대회에서는 "간도거류조선민족일동" 명의로 된 "독립선언서포고문"을 낭독한 뒤 일본간도총영사관을 향해 나아가며 거리시위를 단행했다.
"조선독립만세!", "일제의 침략을 반대한다!", "친일주구를 타도하자!"라는 구호가 용정의 거리와 골목에 우레처럼 메아리쳤다.
시위는 일제의 잔인한 탄압을 받았다. 군경들은 적수공권인 군중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발포했다.
용정의“3.13”반일운동은 20세기 10년대 북간도 지역에서 거행된 가장 대규모적인 반일시위이다. 학계에서 “해란강의 봄 우레”라고 지칭되는3.13반일운동의 천둥은 북간도는 물론 북만과 남만일대까지 울려퍼지어 앙양된 반일투쟁을 불러 일으켰다.
김약연
당시 간도지역의 “대부”로 연변 초기의 이주민 마을인 명동촌의 지탑을 잡고있던 그는 조선에서 “3.1”운동이 일자 연해주로 파견되여 갔다. 연해주에서 김약연은 각지에서 파견 되여온 독립지사들과 회합하여 독립선언서의 작성과 그 선포에 관한 합의를 하고 용정반일시위를 기획하였다.
림민호
반일시위가 일던 날 대회장 가녁의 교회당 첨탑 위에 올라가 구경하고 있던 한 소년이 교회당의 종소리를 울렸고 그 종소리와 함께 대회가 시작되었다. 종소리를 울려 성세호대한 반일시위를 촉발시킨 그 홍안의 소년이 바로 후일 연변대학의 총장으로, 조선족교육의 정초에 크게 기여를 한 림민호 총장이었다.
한낙연.
근대 중국미술발전사와 중국현대혁명사에서 선구자적 위치를 자리매김하여 “중국의 피카소”라 지칭되고 있는 그는 당시의 반일시위에 적극 동참하여 대회에 사용 될 기발을 만들고 프랑카드를 써서 대회장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시위자들과 함께 반일과 민족독립을 위해 한 목청을 높였다.
그 명성이 우레처럼 크게 떨쳐
사방의 호걸들이 얼굴보기를 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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