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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글로벌 도전단' 통해 '가이드 꿈' 이루는 김여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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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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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장애 청소년 대상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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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도 탐방에 큰 도움을 준 무라세 토시야 사장, 김여슬 양, 서경덕 교수가 탐방 계획을 짜고 있는 모습.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먼저 체험하는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을 올해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소속기관 44개소 중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접수받아 '은평기쁨의집' 김여슬(지적장애 3급) 양의 여행 가이드 꿈을 일본 대마도에서 이뤄줬다.
 
이번 일을 기획한 협회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여년 전 유럽 첫 배낭여행을 통해 '한국 홍보의 꿈'을 꾸기 시작했던 저를 되돌아 보면서 우리 장애 청소년들에게 해외 경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장애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조금 먼저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게 이번 도전단의 목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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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자카 공원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는 김여슬 양.
 
2박 3일로 진행된 이번 도전단은 김여슬 양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인 역사과목과 접목하여 조선통신사의 첫 관문이자 백제 비구니가 창건한 수선사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 등이 있는 일본 대마도를 선정했다.
 
이에대해 도전단 1호인 김여슬 양은 "TV를 보며 해외에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여행 가이드'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일본어 및 중국어도 열심히 공부해 왔는데 이렇게 빨리 가이드 체험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특히 도전단이 머문 대마도 숙소인 오하시 료칸의 무라세 토시야 사장은 이런 상황을 전해듣고 차량 무료 제공 및 '대마도역사민속자료관'의 역사 전문가를 직접 섭외하여 김여슬 양의 꿈 도전을 직접 도왔다.
 
한편 이번 김여슬 양의 여행 경비를 부담한 서 교수는 "이번 일을 시작으로 매년 '장애의 날'에 맞춰 해외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가진 많은 장애 청소년들을 선발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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