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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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불을 뜻하는 ‘아제르’와 나라를 뜻하는 ‘바이잔’이 결합되어 ‘불의 나라’로 알려진 아제르바이잔.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이튿날을 맞아 총 10개 국이 참여하는 국가의 날 첫 테이프를 아제르바이잔이 끊었다.
 
22일 오후 4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람지 테이무로스 아제르바이잔 주한대사와 사부히 아둘라예브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홍종경 경북도 국제관계 대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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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행사에 이어 시작된 공연은 즐겁고 경쾌한 잔치였다. 아제르바이잔 ‘영광’ 훈장을 받은 아파그 말리코바가 예술감독을 맡아 진행된 공연에는 국가 무용 앙상블과 국가 고대 악기 앙상블 등 국가를 대표하는 가수, 연주자, 무용단 등 총 출연해 19개의 악기공연, 민속무용, 민속노래 등을 펼쳤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얼굴에도 즐거움이 가득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눈길을 끈 것은 ‘위제이르 하지베오프’ 오페라 중 ‘듀엣’. 아제르바이잔 최초의 오페라로 공훈 예술가 ‘아나르 슈살르’의 아름다운 음성으로 표현한 이 노래는 아름다운 연인들이 첫 만남에서 사랑을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노래. 남녀 출연자의 아름다운 ‘몸동작’이 더해져 관중들에게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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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아르제바이잔 공연단은 민속 무용, 고대 악기 앙상블, 전통공연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춤과 음악, 무용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관중들 또한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환호로 답하는 등 수준 높은 매너를 보여주었다. 아제르바이잔 공연단의 공연은 25일까지 백결공연장에서 이어진다.
 
대구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아 아제르바이잔의 날 콘서트를 관람한 김지은씨(38)는 “아제르바이잔은 낯선 나라였는데, 공연단의 수준이 높고 볼거리가 많아서 놀랐다”며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다양한 나라들의 공연과 전시를 제대로 보기에는 하루로 부족해 재입장 신청을 하고 다시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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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국가 무용 앙상블은 1970년에 조직되었으며, 미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있는 대표 공연단이다. 국가 고대 악기 앙상블은 13명의 음악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제르바이잔 공훈예술가 무니스 셰리포브가 총감독을 맡았다.
 
아제르바이잔은 ‘실크로드 경주 2015’에 그랜드바자르를 설치해 전통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자국의 음식과 문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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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를 접하고 있으며 러시아, 이란, 터키, 조지아 및 아르메니아와 접경하고 있다. 구소련에 속했던 국가로 인구는 9천600만이며, 석유, 천연가스,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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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아제르바이잔의 날’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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