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조선족 비하' 나라 망신…"
[동포투데이]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선족을 대거 들여와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과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 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동포에 대한 비하, 국민에 대한 비하 발언이며, 여성들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과 폄훼된 인식이 집권 여당 대표의 수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청년과 여성, 중국동포에게 상처를 주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망신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위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책임에 따라 공공보육시설의 확대와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절실하다"면서 "청년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신혼부부의 주거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과 뒷받침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이를 낳고 양육하고 여성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정부 책임"이라며 "출산비 부담을 완화하고 신생아와 산모의 안전을 강화하는 의료지원과 차별 없는 여성 노동환경 조성 등 국가 책임보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제7차 회의에 참가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저출산 현상으로 발생하는 생산인구 감소 등 문제와 관련해 우리에게는 조선족 있어서 문화 쇼크 줄일 수 있다”며"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출산 대책의) 컨트롤 타워는 국무총리가 나서야 한다. 총리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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