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의지할 데가 없는 늙은 한족 부부를 장장 31년을 하루와 같이 친부모처럼 모시면서 미담을 엮어온 여성이 있는데 그가 바로 길림성 왕청현 서성가두 동진 사회구역에 살고있는 최해순(62세)이다.
1985년 11월, 최해순은 사업의 수요로 현성으로부터 서성가두 동진사회구역으로 전근해 리연청, 왕숙연 (李延清,王淑艳) 양주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으로 되었다. 리씨 노인은 귀가 왕씨 노인은 몇 년째 심한 골 결핵으로 앓아누워 있었다. 최해순은 그때부터 나무를 패고 집안을 거두는 일을 도와주고 부엌일까지 도맡아 해주면서 두 집은 한집처럼 지냈다.
리씨 노인네가 일이 있어 벽만 두드리면 최해순은 인차 달려나갔다. 한번은 너무 피곤해 일찍 잠들었던 최해순이 벽두드리는 소리에 소스라쳐 깨어나 달려나가 보니 리씨 노인이 급성위장염에 걸려 아픔을 참지 못해 마구 뒹굴고 있었다. 급해난 최해순은 노인을 업고 병원에 달려가 호주머니를 털어 노인을 사경에서 구해냈다.
최해순 부부는 모두 일반 종업원인데다 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고 이웃의 늙은 부부까지 부양하다보니 생활이 몹시 어려워 텔레비죤마저도 없었다.
▲31년째 늙은 한족 부부를 친부모처럼 모시면서 미담을 엮어온 최해순 씨
2001년에 아들애가 우수한 성적으로 중앙민족대학으로부터 입학통지서를 받았지만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간장을 태웠다. 부모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잘 알고있는 아들애는 "어머니, 너무 속태우지 마세요. 전 대학에 가지 않겠어요."라며 그녀를 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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