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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뛴' 연변장백산, 천진송강과 1 :1 무승부
    -치렬한 경기: 옐로카드 4장, 레드카드 2장 -연변 본토선수의 첫 골 탄생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23일 천진에서 있은 전국축구 갑급리그 제10 라운드에서 연변장백산축구팀(이하 연변팀)이 천진송강팀과 1 : 1로 무승부, 환상적인 불패기록이 계속 이어지면서 연속 몇 라운드에 거쳐 연변팀은 갑급 4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날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원정을 홈으로 간주, 경기초반부터 맞공격을 들이대면서 상대방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초반 한동안의 주도권쟁탈전이 있은 뒤 연변팀은 스티브의 첫 슈팅(15분)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4분 뒤 천진송강팀 역시 3번 왕걸이 첫 슈팅을 날렸으며 이어 연변팀 스티브의 롱슈팅(远射)이 있었으나 득점과는 이어지지 못하였다. 경기 24분, 스트라이커라인에서 스티브, 하태균과 찰튼의 화려한 배합작전이 있었으나 최종 찰튼의 슈팅이 상대방 수비의 몸에 맞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심판의 집법은 어느 정도 편향성을 띠는 것 같았는바 전반전 연변팀의 배육문, 이훈, 손군 등이 선후로 옐로카드 경고를 받았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스티브 선수가 레드카드 경고를 받으면서 10명서 11명과 대결하는 힘든 국면에 처하였다. 후반 14분, 천진송강팀은 한차례의 프리킥 기회에 라밀레서 선수가 선제골에 성공하였다. 한골 뒤진 연변팀은 진영을 조절, 선후로 배육문과 이훈 대신 김파와 박세를 교체멤버시키면서 공격력을 강화하였으며 후반 28분경의 코너킥 기회에 20번 최민 선수가 헤딩으로 동점골에 성공하였다. 이는 올시즌 들어 연변 본토 선수가 터트린 첫 골이었다. 뒤어어 연변팀은 역전골을 바라고 공격의 고삐를 바싹 조이면서 최전방에 있는 하태균한테 수차 공을 패스해 주었으나 하태균 역시 상대방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하였으며 경기종료를 앞두고 송강팀의 하녕녕이 연변팀 찰튼 선수를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오는 5월 30일, 연변팀은 연길홈구장에서 대련아르빈팀과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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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3
  • 하태균, “중국에서 뛰는 것이 굉장히 즐겁다”
    해태균은“한국적 스트라이커로서 이전에 아시안챔스건 한국 K리그건 다 지나간 일이다. 이번에 중국에 온 것은 중국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이전의 성적을 갖고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때문에 줄곧 노력하여 중국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는 것으로 말하련다. 이는 또한 내가 중국 리그에서 주력으로서의 감각을 찾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5월 17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에서 홈장대결을 펼치던 연변팀은 하태균의 해트트릭(帽子戏法)에 힘입어 도전해온 훅호트중우팀을 3 : 1로 물리치면서 계속 불패이 기록을 보유하는 한편 갑급 제1집단군에 계속 발을 붙이게 되었다. 또한 이번 제 9 라운드까지 하태균은 8골로 달나라크와 나란히 골잡이 1위에 오르게 되었다. 올시즌 한국용병 하태균은 연변팀이 선정한 두번째 용병으로 임대의 형식으로 한국 수원삼성으로부터 연변팀에 가맹하게 되었다. 신장 1.87m, 체중 80kg으로 스트라이커 출신인 하태균은 2006 한국 단국대학을 졸업, 그 이듬해 한국 K리그 수원삼성에 입단했으며 이해에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그 뒤 수차 한국국가올림픽대표팀과 한국국가대표팀에 입선한 하태균은 2011년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상해신화팀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 수원삼성이 상해신화팀을 4 : 0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해 하태균은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상해신화팀과의 2회합 경기에서 모두 5골을 성공하였다. 그 뒤 한국 수원삼성에서 외적공격수를 영입하면서 자신의 입지가 작아지자 그는 중국리그로 오기로 결심, 자기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번 중국축구 갑급리그의 9라운드까지 8골 성공, 축구협회컵에서 넣은 골까지 합치면 도합 9골을 성사시켰다. 현재 하태균의 실력에 대해 더 이상 담론하면 군더더기가 된다. 해태균은“한국적 스트라이커로서 이전에 아시안챔스건 한국 K리그건 다 지나간 일이다. 이번에 중국에 온 것은 중국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이전의 성적을 갖고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때문에 줄곧 노력하여 중국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는 것으로 말하련다. 이는 또한 중국 리그에서 주력으로서의 감각을 찾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하태균과 연변구단과의 계약은 오는 7월 20일이면 만기가 된다. 하지만 하태균은 이에 대해 별로 큰 고려를 하지 않는다. 그는 늘 볼을 잘 차기만을 생각한다. “연변에 올 때 새로운 축구환경에 접하면서 계약기간내 구단을 위해 많은 골을 넣고 싶었다. 당시 나의 목표는 8골 성사였는데 현재 이 목표는 실현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여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욕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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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0
  • 연변축구팬들 하태균 장기유임 간절히 기대
    이번 제17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적 스트라이커 하태균은 경기 25분, 51분과 후반 25분에 골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하였다. 이는 연변팀이 프로축구경기에 참전한 이래의 첫 외적용병이 완성한 해트트릭이다. 연변축구사상 해트트릭을 선보인 것은 두번이다. 첫번째는 2006년 홈구장에서 상해군영을 6 : 0으로 이길 때 문호일이 10분내에 남긴 것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5월 17일, 연변장백산축구팀이 3 : 1로 훅호트중우팀을 제압하면서 마침내 홈구장 첫승을 일궈냈다. 아울러 이번 경기까지 연변팀은 9경기에서의 불패기록을 남기면서 지난 1997년 최은택 감독이 수립한 기록과 맞먹게 되었으며 이제 제10라운드에 원정에서 천진송강한테 패하지만 않으면 연변축구의 불패의 기록은 다시 쓰게 되었다. 1997년 시즌, 당시 최은택 감독은 시즌초기 연3패의 상황에서 후에 9경기 불패의 기록을 남겼다면 올해의 박태하 감독은 보충신분으로 갑급리그에 남은 연변팀을 이끌고 시즌 초반부터 불패의 기록을 남기고 있어 당시 최은택 감독이 남긴 기록보다 더 값진 것이 아닐까? 하긴 이 기록은 물론 2004년 을급리그 시기 고훈 감독이 남긴 18경기 불패의 기록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이번 제17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적 스트라이커 하태균은 경기 25분, 51분과 후반 25분에 골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하였다. 이는 연변팀이 프로축구경기에 참전한 이래의 첫 외적용병이 완성한 해트트릭이다. 연변축구사상 해트트릭을 선보인 것은 두번이다. 첫번째는 2006년 홈구장에서 상해군영을 6 : 0으로 이길 때 문호일이 10분내에 남긴 것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번 제17라운드 경기가 결속된 후 있은 보도브리핑에서 연변팀의 박태하 감독은 하태균에 대해 “그는 이미 스트라이커 킬러의 본색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하태균을 장기간 남길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박태하 감독은 아주 심중하게 “그의 임대계약이 오래지 않아 만기가 된다. 그를 남기고 싶다. 하지만 이는 연변의 각 계층에서 많은 사업을 해야 할 일”이라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편 2005년 갑급리그에 진출한 이래 줄곧 외적용병한테서 크게 “득”을 보지 못했던 연변팀으로 놓고 볼 때 올해의 외적용병들은 말 그대로 “가물에 단비인 셈”이다. 그래서 연변의 축구팬들은 하태균, 스티브, 챨튼 등 3명의 외적용병한테 푹 빠져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헌데 스티브와 챨튼은 1년 계약으로 되어 있지만 최고의 득점자 하태균의 계약은 반년임대이니 이제 팬들이 “하태균 유임”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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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8
  • [연변FC] 첫 홈장승과 그것이 갖고 있는 가치
    ■ 김철균 연변장백산팀이 올시즌 제9라운드만에 첫 홈장승(홈장 3경기)을 안아왔다. 이는 지금까지 무패행진을 이어온 연변팀으로 놓고 말할 때 어딘가 때늦은 홈장승이란 감이 없지는 않다. 연변팀의 첫 홈장승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올시즌 첫 홈장전에서 1 : 1로 심천우항과 빅은 뒤 두 번째 홈장에서는 할빈의등한테 다 패하다 싶이 되다가 최후의 몇초를 앞두고 하태균의 기적같은 동점골로 역시 1 : 1 전적을 기록하다보니 선수들의 심리압력이 그만큼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아직 완벽하지 못한 구단이라 할 때 더욱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올들어 첫 홈장승이 늦게 이뤄졌다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우선 지난해 남긴 “자신심 저하”의 여운이 올해까지 지속됐다. 한개 구단으로 놓고 말하면 자신심 저하는 한 순간에도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을 춰올리기는 오랜 기간의 시일과 노력이 소요된다는 생각이다. 주지하다 싶이 지난해 시즌 연변팀은 완전한 구단요소를 갖춘 팀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제5라운드까지 원정이어서 “천시·지리·인화” 등 면에서도 불리한 요소가 많았다. 결과 제5라운드까지 승점이 단 1점으로 감독진 및 선수들의 심리압력이 아주 컸다고 할 수 있었다. 반전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즉 지난해의 제15라운드부터 연속 6경기의 홈장전이 있었다. 하지만 그 반전의 욕망은 현실로 될 수 없었다. 연속 3차례의 “헤이소(黑哨)”와 2차례의 페널티킥 실축 및 그 뒤에 있은 자살골 등으로 반전의 기회를 날려보냈다. 주객관 원인이 다 있었다. 노력하지 않은건 아니었다. 감독을 세번 바꾸고 야간경기도 펼쳐보았으며 홈장이전도 해보았지만 땅에 떨어진 자신심을 재수립하기에는 너무나도 늦었다. 결국 연변팀은 2000년에 이어 두 번째의 강등을 맞아야만 했다. 올해 축구축구계의 이변으로 연변축구팀이 다시 갑급으로 복구하였지만 자신심까지 되돌아 온 것은 아니었다. 그 여파는 컸다. 그것은 제4라운드 첫 홈장전에서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다음 올들어 지금까지 연변팀이 홈장에서 맞은 팀은 “약팀”들이 아니었다. 심천우항이 부진상황이었지만 약팀이 아니었고 할빈의등은 슈퍼리그에서 강등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여전히 강팀이었으며 이번의 훅호트중우는 을급에서 올라온 팀이지만 “신흥강팀”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고 있는 팀이었다. 그럼 그 무엇이 연변팀으로 하여금 훅호트중우전에서 첫 홈장승을 일궈내게 했는가? 필자의 분석이라면 훅호트중우팀이 할빈의등보다 상대적으로 약체팀이고 또한 연변팀 선수들이 특별히 경기를 잘해서라기보다는 지난번에 있은 할빈의등과의 경기가 바로 그 전환점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분석이다. 즉 다 패해간다던 최후의 순간, 하태균이 터트린 동점골이 선수들의 자신심을 일격에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다. 또한 그 동점골이 하태균으로 하여금 경기감각을 최고의 단계에로 끌어 올려 이번 홈장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했고 전체 선수들도 승전욕망으로 치달아오르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분석하고 정리해 볼 때 연변팀의 홈장승은 승점 3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그 어던 큰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오래간만에 홈장경기에서 필승의 자신심을 수립할 수 있게 된 바로 그 것이다. 연변팀의 첫 홈장승 – 말 그대로 많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는 족했다. 또한 이번 첫 홈장승을 계기로 홈장연승을 기대해보기도 한다. ※ 필자는 동포투데이 논설위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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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7
  • 연변FC 박태하 감독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동포투데이=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올시즌 첫 홈장승리를 따낸 박태하감독은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2껨의 홈장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선수들과 팬들이 몹시 아쉬워 하고있었다. 홈장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오늘 경기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결과에 만족하는 한편 “연변팀의 홈장 경기에는 항상 많은 팬들이 찾아준다. 특히 년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줘서 더욱 큰 감동을 받고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축구가 연변팬들의 생활에 활력을 가해드렸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연변팀의 영웅으로 거듭난 하태균선수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스트라이커 본색을 남김없이 보여줬다. 제가 굳이 뭐라고 더 평가하지 않아도 팬들이 잘 알것이다.”라며 극찬했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하태균선수의 하반기 재계약 문제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6개월 임대계약 날자까지 아직 두달가량의 시간이 남았다. 때문에 현재는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욕심으로서는 꼭 팀에 남기고 싶다.”라며 말을 아꼈다. 훅호트중우팀의 개성파 감독 왕파는 팀의 1대3 완패에도 “선수들의 표현에 비교적 만족한다. 오늘 2명의 주전선수가 카드루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축구협회컵경기에 전부 주전이 출전했기에 오늘 체력적으로 많이 딸렸다. 전반전 내내 연변팀에 큰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경기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경기중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간 한방등선수(1번, 키퍼)의 상태에 대해 왕파감독은 “현재 병원에서 응급치료중이다. 미골이 다친 상황이여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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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7
  • 한국적 민병직감독 심장병으로 돌연 타계
    [동포투데이=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연변의 축구부흥을 위해 연변의 청소년축구 총감독으로 모셨던 한국적 민병직감독이 13일 저녁 10시 심장병으로 갑작스레 타계했다. 대 훅호트중우팀전 개시에 앞서 양팀 선수들과 이날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이 묵도로 고인의 안녕을 기렸다. 연변축구결책층에서도 민감독이 보여준 사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그가 거둔 실적에 대해 충분한 긍정을 주었다. ↑고 민병직 감독 올초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는 민병직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민감독은 올해 동기훈련 내내 북해 해랑기지에서 직접 어린 선수들을 이끌기도 했으며 지도들에게 선진적인 훈련방법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현재 장경화감독이 이끌던 U-18 축구팀 림시 감독으로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있었다. 1969년생인 민병직감독은 한국 중앙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때 국가청소년대표로 선발됐으며 울산현대 호랑이팀에서 프로선수생활을 했다. 민감독에게는 아시아 최초라는 수식어가 잘 따른다. 아시아 최초로 독일 프레션 20/부스발 선수, 독일 프레션 20/부스발 18세팀 감독, 독일 프레션 20/부스발 기술고문, 독일축구협회 쾰른지역 에어푸트 U-18 대표팀 상비군 감독을 역임했다. ↑5월 17일 대 훅호트중우팀전 개시에 앞서 양팀 선수들과 이날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이 13일 저녁에 심장병으로 세상을 뜬 연변청소년축구 총감독 민병직을 추모했다. (사진=연변인터넷방송) 민병직감독은 아시아축구련맹, 한국축구련맹의 A급 지도자 자격증과 독일축구협회 B-급/C-급 지도자 자격증(한국에서는 단 2명 차범근과 민병직이 가지고있음)을 땄다. 민감독은 선후하여 연변프로축구팀 코치, 연변프로축구팀 산하 U-18 코치, 한국 SBS 축구해설위원, 한국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필리핀 TEAM SOCCEROO 팀 감독, 필리핀 ARMY FCGTI 1부팀 부구단주 겸 감독, 필리핀 FC GTI 팀 구단주 겸 감독을 역임했다. “어린 선수들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큰 선수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왜 청소년기를 거치겠는가. 애들이 훨씬 피곤한것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칭찬 한마디가 필요한 것이다.” 애들을 가르침에 있어서의 민감독의 신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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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7
  • 연변장백산팀 3 : 1 첫 홈장승 쾌거 일궈내
    한국인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이 훅호트중우팀(이하 중우팀)을 완승하고 시즌 첫 홈장승리, 9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연변팀은 17일 오후 1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라운드 중우팀과의 다크호스 대결에서 한국용병 하태균의 해트트릭으로 홈장 3대1 승리를 장식했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5월 17일, 연길에서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륜 경기에서 연변장백산팀이 한국적 용병 하태균의 해트트릭(帽子戏法)에 힘입어 3 : 1로 훅호트중우팀을 제압했다. 경기초반 쌍방은 공격에 많은 병력을 투입하며 주도권 쟁탈에 나섰다. 경기 8분, 몸싸움 중 훅호트중우팀의 8번 곽승이 반칙으로 옐로카드 경고를 받았고 연변팀 20번 최민의 슈팅이 크로스바(球门)을 벗어 났으며 15분경, 상대방 월리엄 선수의 슈팅이 지문일의 선방에 맞았다. 연변팀은 점차 경기 흥분상태에 진입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시작, 25분경, 한차례의 코너킥 기회에 한국용병 하태균의 슈팅이 상대방의 골문을 가르면서 1 : 0으로 앞섰다. 이어 34분경 연변팀 10번 찰튼이 슈팅했으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 넘었고 3분 뒤 연변팀의 쾌속반격에 이어 찰튼이 재차 슈팅했으나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전반전 결속을 앞두고 찰튼이 상대방 금지구내에서 훅호트 중우팀 수비의 반칙에 의해 넘어졌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어주지 않았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원 포메이션을 변화시키지 않고 여전히 공격에 많은 병력을 투입, 후반 6분 찰튼의 패스를 이어받은 하태균이 상대방 수비를 따돌리며 이번 경기의 두번째 골을 성사하였다. 7분 뒤 훅호트중우팀의 7번 왕운룡이 한골 만회했다. 그 뒤 연변팀은 2 : 1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연속적인 공격을 들이댔고 공이 두번이나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운이 잘 따르지 않는듯 했지만 여전히 공격에 정력을 집중하던 끝에 드디어 역시 하태균이 세번째 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하였다. 오는 23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천진송강팀과 갑급 제10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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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7
  • 연변장백산팀1:4천진태달팀에 패배,축구협회컵16강 진출 무산
    [동포투데이=연변]5월 13일,연길시인민체육장에서 펼쳐진 "연경맥주 2015 중국축구협회"컵 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은 천진태달팀에게 1대4로 완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무산되였다. 오늘 연변팀은 후보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상대와 경기를 펼쳤다.반면 천진태달팀은 주력선수들과 외적용병들이 출전하였는데 강한 우세를 보였다.전반전 경기시작 50초경 천진태달팀 주료(周燎)선수에게 선제 꼴을 내주었고 전반경기 내내 연변팀의 골문을 두드리던 천진태달팀은 전반경기에 총4꼴을 넣으면서 0:4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후반 73분 하태균선수가 그나마 한꼴을 만회하면서 경기는 최종 1:4로 천진태달팀의 대승으로 끝났다. 5월17일 오후 1시 연변팀대 훅호트중우팀 갑급리그 9라운드 경기가 연길시인민체육장에서 펼쳐진다. 글/사진:박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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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4
  • 판도 뒤흔드는 박태하호 “명”과 “암”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은 갑급리그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있는 팀 중 하나다. 팀을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시선은 엇갈리지만 관심은 한층 뜨거워졌다. 소리 없이 강한 팀을 만들고 싶은 박태하감독과 연변팀의 도전은 지금부터다. 현재의 명과 암을 잘 보아내 어떻게 거듭나느냐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수 있을것으로 사료된다. 정통 언론지로서의 역할과 연변팀, 연변축구에 강력한 여론적 지지를 주고저 축구원로 김룡철교수, 축구평론가 김창권박사, 지명 축구인 김영선씨 등 세분을 모시고 돌풍, 과제, 전망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 순위에서 앞서가고있다. 그 원동력은 뭐라 보는가? >> 김창권: 8경기 련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14점으로 갑급리그 제4위를 기록하고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너무나 대조적이다. 원동력은 한마디로 말쓸드리면 박태하감독이 자신만의 축구철학을 바탕으로 수준급 외적용병을 영입한후 팀을 합리적으로 잘 만들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박태하감독은 선진적인 축구리념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도입하여 매개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있을뿐만아니라 상대방의 장단점을 미리 분석하여 그에 상응한 맞춤형 전술(제로톱 전술, 국내에서는 처음)로 보다 실리적인 축구를 해왔기때문이라고 본다. 다른 한가지 원동력은 연변팀의 잘 다져진 팀워크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연변팀의 단합된 모습과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기질은 물론,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있었기에 지금까지의 모든 경기에서 상당히 력동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수 있었다. ▧ 지난 시즌에 비해 팀이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시즌 초반 약팀들을 만나서인가? >> 김영선: 많은 팬들이 우리가 초반에 약한 상대를 만났기때문이라고 말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첫 경기는 원정경기장에서 을급팀에서 승격한 강서련성을 1대 0으로 이겼고 련이어 원정경기에서 현재 갑급팀 2위로 부상하는 하북화하와 2대2로 무승부를 펼치는가 하면 북경리공팀을 4대2로 이기는 이변도 있었다. 우에서 말한 팀들을 약팀으로 본다면 지난 5월 2일에 있었던 할빈의등팀과의 경기는 또 어떤가? 선제꼴을 먹고도 악착같이 노력해 끝내 인저리 타임에 기분좋게 동점꼴을 뽑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할빈의등팀은 약팀이 아니다. 이 팀은 슈퍼리그에서 내려온 팀이기도 하겠지만 우리 팀에 비해 확실히 실력이 좋다. 아직도 각 팀이 22껨의 경기를 치뤄야 하는 상황이며 미래에 승부가 어떻게 갈릴지 여부는 예견하기 어렵다. 분명한것은 을급팀에서 승격했던, 슈퍼리그에서 강등됐든 갑급팀 모두가 동일한 출발선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는것이다. 아직 평가는 이르다. ▧ 가장 취약한 고리로 앞허리를 책임진 미드필더의 부재를 말하고 있다. 보완책을 제시한다면? >> 김룡철: 자고로 군사가들은 전방과 후방을 이어주는 허리부분을 가장 중요시했다. 미드필더의 부재를 보완할수 있는 해결책으로 수비수 포지션의 활용을 들수 있다. 공격시 두 윙백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충분한 체력을 바탕으로 앞뒤를 넘나들어야 하프선이 더욱 활발해질수 있는것이다. ▧ 외적선수들이 활약적이다. 이들의 경기력을 어떻게 보는가? >> 김영선: 한마디로 정말 “잘한다!”. 12득점 가운데서 스티부가 4꼴, 찰튼이 3꼴, 하태균이 5꼴을 뽑았다. 이는 지난 시즌 총27꼴 중 외적선수들이 9꼴, 토종 선수들이18꼴을 뽑은것과 비교해보면 외적선수들의 경기력이 출중한것은 사실이다. 지난해에 비해 용병들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스트라이커들이 전부 외적선수이니까 해결사인 이들이 꼴을 넣는것이 당연한 일인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뛰여난 선수일지라도 혼자서 잘할수 없는 운동이 축구다. 그러니 우리 토종선수들은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누가 꼴을 넣던 외적선수들과 잘 배합해 이들이 자기가 가진 특장을 남김없이 발휘할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 집중력부족 등으로 종종 어이없는 실점이 있다. 그 해결책은? >> 김룡철: 경기장에서 선수는 경기에 완전히 융합돼야지 관객이 돼서는 안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자칫 꼴을 먹을수 있다. 한번의 돌파가 성공했다고 해서 안도할것이 아니라 시종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상대방의 발에 공이 있을때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따라붙어야 한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교체방어전술도 필요하다. 감독이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감독에 대한 믿음은 선수들의 신심을 북돋아주고 따라서 집중력발휘에 도움이 된다. >> 김창권: 현재 축구는 대인방어로부터 지역방어로 변화하고있다. 선수들에게 물론 집중력도 필요하지만 경기중 변화무쌍한 그라운드에서 어떠한 상황에도 잘 대비할수 있는 판단력이 꼭필요하다. 다시말해 수비조직력이 잘 돼야 한다. ▧ 연변팀은 강팀인가 아니면 다크호스인가? 평가를 한다면? >> 김창권: 강팀이라고 말하기는 어떻게 보면 시기상조라고 본다. 적어도 전반단계의 15경기를 치르고 나면 강팀인지 아니면 약팀인지를 확인할수 있다. 지금까지 경기성적으로 볼때 연변팀은 하부리그에서 입선한 팀으로서 갑급리그 판도를 뒤흔드는 다크호스(黑马)라는게 차라리 더 적합하다고 본다. ▧ 원정 성적이 좋다. 선 수비, 후 역습의 전술구사때문인가? 심리부담을 덜 느껴서인가? >> 김룡철: 이는 홈장과 원정에서 감독의 전술포치가 다름으로 인해 일어난것일수 있다. 지인들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홈장경기에서 선수들은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낄수 있다. 이는 성장과정에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마 박태하감독이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홈장에서는 수비에 공을 많이 들인것 같다. ▧ 리그는 만장하다. 언젠가는 부진에 빠질수도 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 >> 김영선: 지금 팀이 아무리 잘나간다고 해도 매경기마다 이기고 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경기 승부에는 팀의 기술, 전술시스템부터 체력, 컨디션, 정신력, 경기장 상황, 관중, 날씨, 심판의 판정, 운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작용한다. 그렇다면 팀이 부진할 경우에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가? 우선 앞으로 한경기, 두경기를 졌다 해도 두려울게 하나도 없다. 왜냐? 지난 시즌이나 올시즌의 경기결과를 분석해보면 강팀, 약팀을 막론하고 승자와 패자사이에 꼴차이가 한두꼴밖에 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우리가 을급리그로 강등한 리유는 바로 득점력 부족이였다. 그렇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우리 스트라이커들이 확실히 남들보다 못지 않은 득점 능력을 갖고있기때문에 모종의 원인으로경기에서 졌다 해도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를 분석해 원인을 찾고 빠른 시간내에 조률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본다. ▧ 하태균선수가 팀을 기사회생시키는 꼴들을 넣고있다. 이 선수의 팀내 존재감은? >> 김창권: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하태균선수는 연변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본다. 박태하감독의 제로톱 전술의 전술적 요구에 적합한 선수이기때문이다. 하태균선수는 원톱으로서 경기장에서 꼴 감각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탁월한 위치선정과 문전침투 그리고 마무리 능력은 공격수로서의 본능을 갖춘 수준급 공격수라 본다. 하태균선수의 계약기간이 7월 20일까지라고 알고있다. 그렇다면 모두 18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한다면 두자리 이상의 득점도 가능하다. 재계약이 가능하면 이 선수를 잔류시키는것이 상책이고 만약 재계약이 안될 경우 원톱 위치에 세울 선수를 사전에 물색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가는 팀의 풍격과 전술체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선수자원이 두터워지고있다. 그만큼 감독의 선수기용 권한이 커지는데 이 상황을 어찌 보는가? >> 김룡철: 선수기용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이 면에서 감독은 최고권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기용은 선수의 특점에서 온다. 감독 자신의 전술체계가 확정되면 거기에 알맞는 선수를 배치해야 한다. 한개 축구단은 7할의 관리와 3할의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축구구락부의 운영형식은 감독의 권리를 보장해줬다. 감독의 권리를 행사하려면 리더십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김창권: 외국인감독은 선수의 기본기와 컨디션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릴수 있고 선수의 기용에 있어서 보다 과감할수 있다. 물론 감독도 선수기용권리를 람용해서는 안된다. 오직 합리한 선수기용만이 구단을 살리는 길이고 선수 및 모두의 존경과 탄복을받는 길일것이다. ▧ 두껨의 홈장 관중동원 능력이 괜찮다. 더 많은 관중동원을 위해서 아직 무엇이 더 필요한가? >> 김영선: 올시즌에 접어들어 우리 팀의 좋은 성적때문에 연변축구에 실망했던 열성팬들이 다시 홈장으로 돌아와 그 열기가 되살아나는듯 하다. 그렇지만 연길공원에서 연변팀이 뽈을 찬다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전 주 각지에서 연변팀을 응원하러 경기장에 모여들었단 그제날의 열정과는 견줄수 없다. 어떻게 하면 그때처럼 많은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유치할수 있을가? 세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우선 50세이상 무료입장을 제안한다. 50대는 아마 그제날 연변팀의 휘황과 열기를 느꼈던 세대라 가장 열성적인 축구팬들일것이다. 다음은 응원문화다. 연변팬들은 너무 산발적이고 리더가 부족하다.관중들은 이끌어달라 요청하고있지만 연변축구팬협회나 연변추구자축구팬클럽과 같은 응원단체는 관중들을 이끌어주지 못하고있다. 그외 팬협회도 좋고 팬에 대한 구락부의 협찬 등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뭐니뭐니해도 경기력이다. 경기를 잘 치뤄내야 팬들의 열정을 이끌어낼수 있고 팬들이 무한한 관심을 쏟아부을수 있다. ▧ 감독에게 조언을 준다면 어떤것들이 있는가? >> 김창권: 연변팀은 현재 박태하감독의 지휘하에 비교적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있다. 그렇다고 완벽한것은 아니다.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고 본다. 지금까지 경기에서 연변팀은 수비조직력 미흡으로 수비진에서 측면수비가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공격수를 놓치느가하면 경기에 대한 집중력부족으로 상대방의 공격수에게 공간을 쉽게 내주는 허점도 보여주었다. 상대방의 프리킥챤스를 통한 고공공격에 대한 방어대책이 시급하다. 현대축구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요소를 분석한다면 지역방어, 뽈소유전략, 압박축구라고 본다. 압박축구가 대세인 현재 모든 선수들이 뛰지 않으면 살아남을수가 없다. 그러자면 선수들은 반드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조건은 물론 넓은 시야야 정확한 패스능력을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면 상대방이 강하게 압박을 가할때 수비라인에서 공처리가 깔끔하지 못하고 패스미스가 잦는 등 허점들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과정에 압박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역방어 그리고 선수들간의 긴밀한 간격유지다. 이런 면에서 강팀보다 일정한 격차가 있다고 본다. 연변일보 기획취재팀: 리영수 리련화 박은희 윤현균 윤금희 기자
    • 스포츠
    2015-05-13
  • 올시즌 연변팀, 사자 이끄는 “양떼” 되나?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항간에 “사자가 이끄는 ‘양떼’는 야성이 강한 ‘사자무리’로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는 아마도 올해의 연변장백산팀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지난해 겨우 3승 9무 18패로 순위 말석으로 강등했던 연변팀이다. 하지만 올시즌의 변화는 자못 크다 그렇다고 출전멤버들이 특별해서가 아닌듯 싶다. 올해의 출전멤버들을 보면 3명 외적용병과 조명, 배육문 등 복귀한 선수 및 몇몇 국내선수외 획기적인 “물갈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전적을 볼 때 제 8 라운드만에 벌써 14점(지난해 전반 30라운드에 18점)을 기록하며 현재 갑급 4위로 달리고 있다. 축구경기에서 어떻게 하면 우수한 전적을 올릴 수 있을까? 물론 훈련을 잘 시키고 기발한 기전술을 운영하는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이 중 가장 관건적인 것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응집력을 높이고 경기에서 단합된 힘으로 감독의 기전술포치를 최대한으로 관철하게 하는 것 아닐까? 현재 연변팀에는 특별히 출중한 선수가 많은 것이 아니다. 이 중 5번 진효 선수는 재작년 귀주지성에 있을 때 주력멤버에도 들지 못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현재 연변팀 수비선에서 한몫 크게 담당하면서 주력멤버로 튼튼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리고 기타의 선수들도 개개인을 보면 다 수수하다고 할 수 있다. 외적용병 또한 다른 구단의 외적용병들에 비해 삐어지게 돌출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수수한 선수”들이 힘을 합치자 “사자무리”로 탈바꿈하고 있고 그 선두에는 우리의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유능한 감독이라 해도 축구단을 정상궤도에 들어서게 만들자면 시일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축구단을 제대로 알기 1년, 구단을 만들기 1년이고 세번째 해부터 성적을 낸다”는 말도 있다 싶이 현재의 연변팀은 부족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패스실수가 많고 돌파와 공차단 및 대인마크 등 방면에서의 개인기가 부족한 것 등등으로 열거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자주 연변팀을 “수수한 선수들로 구성된 구단”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이는 아무리 천하의 박태하 감독이라 해도 당분간은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완벽하게 하자면 역시 시일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이 말이다. 어찌보면 이는 소학교를 다니는 어린 아이를 대학과정까지 마치게 하자면 시일이 소요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까? 한편 같은 민족이지만 한국감독과 우리 연변 본토감독들을 비교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연변 본토 감독에 비해 최은택, 이장수, 차범근, 박태하 등 감독들을 보면 어디인가 다르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즉 연변 본토감독들은 작은 강에서 헤염치고 있다면 한국 감독들은 큰 강이나 바다에서 헤염치던 사람들이라 눈앞의 성적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반년이상의 경기계획을 잡고 구상하고 실천한다는 느낌이다. 특히 박태하 감독은 한국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의 밑에서 수석코치를 해본 축구인이라 더욱 구단에 알맞는 축구시스템 개발이나 훈련 및 경기 계획 작성에서 뚜렷한 체계를 갖고 있다고 보아진다. 하다면 이런 모든 방면에서 박태하 감독은 “양”들로 구성된 구단을 “사자무리”로 만들면서 비교적 “성공가도”로 달리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스포츠
    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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