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전 세계 한인사회의 대표자들이 모여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모국과의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6(화)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막됐다.
 
9월 29일(금)까지 ‘재외동포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는 73개국 400여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주최 환영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환영만찬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위기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인 사회가 모국과 동고동락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세계 각국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주실 한인회장님들과 재외동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모국 방문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어서 대회공동의장인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은 400여명의 한인회장과 전 세계 재외동포들을 대표해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첫 날의 공식행사는 마무리 됐다.
 
둘째 날인 27일(수)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는 50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사회의 권익신장에 기여한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훈포상 시상이 진행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재외동포 대표자 13명에게 홍보대사 뱃지를 전달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뱃지 수여식’도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 진행되는 정부와의 대화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법무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정부 정책 및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 사흘째인 28(목)일에는 ▲지역별 현안토론 ▲주요정당 정책포럼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등 본격적인 회의와 강연이 진행돼 전 세계 곳곳의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모으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0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지역별 현안 토론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동포 사회의 기여 방안과 함께 재중 동포 육성 방안, 한인 동포 정치적 역량 및 향상, 한인 차세대 간 교류 협력 등 지역별 현안에 따른 한인회장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정당 정책포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각 주요 정당별 재외동포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서 한인사회의 모범적 사례 소개하고 각 한인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9일(금)에는 지역별로 논의된 현안 발표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뜻을 모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차기 대회 공동의장 2명을 추인한다. 이어지는 폐회식에서는 공로패 수여와 한인회장들이 조성한 장학기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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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오늘 개막, ‘재외동포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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